[1127 개장체크] 수급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1127 개장체크] 수급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27 07:31
  • 최종수정 2020.11.27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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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한산한 거래 속 약보합 마감
국내증시,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다시 신고가
핵심종목에 대한 긍정적 관점 지속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며 종목별 장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4% 상승한 2,6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를 재개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2,539억 순매수하며,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5,188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2,569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포장, 제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유통 업종 등 경기민감 업종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9% 상승한 8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243억, 27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377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차익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이틀 연속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은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장비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백신을 둘러싼 낙관론이 지속됬지만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91% 상승한 2만 6,537에 장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22% 오른 3,369에 대만 가권지수는 0.78% 상승한 1만 3,845에 홍콩 항셍지수는 0.56% 뛴 2만 6,819에 장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와 상품 마감

유럽증시는 미국 증시 휴장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 3,286에 장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떨어진 5,56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4% 하락한 6,362에 장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고 유가는 1.5% 하락한 44.99딜러를 금은 0.16% 상승한 18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유럽증시는 미국이 추수 감사절 연휴에 큰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백신 기대로 11월 한달간 10% 이상 상승한 유럽 증시는 이대로 한달을 마치면 거의 30년만의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필수소비재가 강했고 산업재, 에너지, 금융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사노피와 다농, 로레알과 도이치 포스트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장비주 ASML과 가전업체 필립스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SAP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로레알과 루이비통, 룩소티카 등 명품 주식들도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면 유가 하락에 토탈, 에니, BP가 약세를 보였고 다임러, 폭스바겐, BMW 등 독일 자동차 3대 종목이 모두 2% 내외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에어버스와 지멘스 같은 산업재 종목들도 조정을 나타냈고 방코 산탄데르 BNP파리바도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5천억 크로나에서 7천억 크로나로 늘렸습니다. 또 매입 기한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릭스방크는 수년간 레포금리가 0으로 유지될 것으로 밝히며 크로나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 영국의 코로나 19 2차 봉쇄가 해제되도 런던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제한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2차 봉쇄를 12월 2일 종료하고 3단계로 전환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버밍엄, 리즈는 3단계, 런던과 리버풀은 2단계 지정이 예상됐습니다.
- 유럽의약품청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을 며칠 안에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업체가 신청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1년간 유지되며 매년 갱신될 수 있습니다.
-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파스칼 소리오 CEO는 추가 글로벌 임상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신청이 지연되지는 않겠지만 미국에선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 헝가리와 폴란드가 EU의 장기예산안과 코로나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거부권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EU의 지급조건이 유럽 화합에 극도로 위험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나쁜 해결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테마파크 사업부 직원 3만 2천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4천명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디즈니는 40년만에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삼성화재, 텐센트와 합작…中법인 3200억 투자유치
● '인프라수혜株' 대한전선 매각 힘받네
● 코스닥기업 EDGC vs 주주 연대…'진단키트 대박' 솔젠트, 경영권 분쟁
● 티와이홀딩스, 태영건설 1598억 공개매수
● '테슬라 효과'…명신산업 기관 경쟁률 역대 최고
● 中 재진출 나선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신작' 타고 날아오를까
● "VC 투자 접는다"…NHN 사업권반납
● IPO 잰걸음 카뱅…증권가 "몸값 20조"
● 'CJ올리브영 지분 28%' 현대百·PE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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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진격'…고출력 모듈 양산
● NHN, 인텔과 클라우드 사업 손잡았다
● '안면 인식 + 블록체인'…보안 강화한 포스코ICT
● KT, 태국에 IPTV 플랫폼 수출…국내 통신사 중 첫 글로벌 진출
● 현대기아 전기차 수출 올 10만대 눈앞
● 똑똑한 GV70…지문인증으로 주유비 결제
●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Ⅱ'…LIG넥스원, 軍에 첫 인도
● 대한항공 합병 지원나선 금융위 "항공산업 살리려면 통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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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가상자산 시장서 금맥 캔다
● LGD, 스타트업과 OLED콘텐츠 개발
● 삼성, 변화보단 '안정'…현대차, 대대적 쇄신…SK 'ESG 경영' 속도
● LG상사 등 5개社 거느린 '구본준 그룹' 내년 5월 출범
● 현대글로비스·SSG닷컴, 전기트럭 식품배송
● SK종합화학·크린랲 , 친환경 음식포장 랩 개발
● 상하수도관 개발 선두주자…"2025년 매출 1000억"... 정부조달우수기업 뉴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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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코비 "계열사 셀루메드 주식 30억원에 추가취득"
● 대상 중동시장 공략 강화…김치·두부 카르푸 등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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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드리 성패가 반도체 승자 가를 것
● 3차 대유행에 진단키트·재택근무株 '훨훨'
● 불붙은 석유화학株…"연말까지 상승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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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은 원전 늘리는데…韓,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나서
● 정부정책 불안한 은행 대손충당금 더 쌓는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증시 조기폐장
명신산업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0월 금융기관가중평균금리
중국 10월 공업이익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불안해 보이는 코로나 우려보다 경기재개와 백신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이 포착됨으로써 당분간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물지표의 둔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 됐습니다. 실물과 금융시장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에 내년 1분기 백신의 효과와 경기반등 강도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하지만 그건 그 때 생각할 일입니다.

지금은 몰려드는 유동성이 증시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도 최근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를 선택함으로써 좀 더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개인 투자자 역시 외국인 주도의 상승하는 장에서는 차익 실현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약세를 보이면 외국인 수급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꾸며 시장내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의 수급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의 핵심종목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경기민감 대형주와 플랫폼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다음주에도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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