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8%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0.50%로 동결"
채권전문가 98%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0.50%로 동결"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11.24 13:02
  • 최종수정 2020.11.2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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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채권전문가 98%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연 0.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3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0년 12월 채권시장 지표'를 24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명(98%)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2명(2.0%)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채권전문가들의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보다 8.8포인트 하락한 91.3으로 집계됐다.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물가 BMSI는 80으로 전월(94) 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금투협은 "전세가격 상승과 곡물가격 상승 및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 기대감이 커져 12월 물가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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