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개장체크] 모두가 웃을 때 조심해야
[1106 개장체크] 모두가 웃을 때 조심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06 07:30
  • 최종수정 2020.11.06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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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FOMC와 영란은행 효과 4일째 랠리
국내증시, 외국인 1조 매수하며 2% 상승
파티는 즐기되 취할 필요는 없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0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우편투표 개표와 함께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일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차전지,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 등 시총상위주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 상승한 2,4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현물 시장에서 대형주를 강하게 매수하며, 1조1,34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4,862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조6,218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이 미국 대선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6% 상승한 8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2,688억, 1,669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을 모두 강하게 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494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업종, 제약 업종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미국 대선 영향을 받는 업종들의 힘이 강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엔터주의 반등과 함께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은 지난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대선 영향에 강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73% 상승한 2만 4,105에 거래를 마치며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3% 오른 3,320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 뛴 1만 2,918에 홍콩 항셍지수는 3,25% 상승한 2만 5,695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바이든의 당선 유력 속 FOMC 기대에 급등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5% 상승한 2만 8,390에 S&P 500지수는 1.95% 뛴 3,510에 낫닥 지수는 2.59% 올라간 1만 1,890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의 부양책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등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98% 상승한 1만 2,56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4% 오른 4,98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9% 뛴 5,906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바이든 당선 유력 가능성에 2.7% 뛴 1,946.80달러에, 유가는 0.9% 떨어진 38,79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FOMC 효과에 급등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이 3% 급등한 가운데 금융, 산업재, 기술주가 2% 넘게 올랐고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1% 중반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틸리티ㅘ 부동산, 에너지와 헬스케어는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와 캐터필러, 보잉 등 구경제 대형 제조업 종목들이 강세를 재개한 가운데 GM도 긍정적 실적에 크게 올랐고 세일즈포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전일 긍정적 실적에 시간외에서 강세를 보였던 퀄컴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리서치, 마이크론, 쿼보, 스카이웍스 솔루션도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항공주와 여행주, 크루즈, 멜카도리브레, 페이팔도 지수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어제 급등했던 바이오젠이 7% 하락하며 차익매물에 시달렸고 일라이 릴리, 화이자, 이노비오, 인사이트, 바이오마린, 머크, 길리어드사이언스 등 바이오, 제약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약세였습니다.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와 슐럼버거도 2% 이상 하락했고 노스럽 그루먼도 2% 내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일렉트로닉 아츠는 7% 급락했고 테이크투인터랙티브도 소폭 약세로 전환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국채 매입액을 1500억 파운드 늘려 국채와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8천950억 파운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4분기 영국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EU집행위원회는 코로나 19 재확산이 경제 회복에 제동을 걸어 2021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유로존 실질 GDP는 7.8% 감소했다가 내년 4.2%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여름에 6.1% 증가 전망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5만 1천건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 73만 2천건은 웃돌았습니다. 4주 이동평균은 4천건 줄어든 78만 7천건으로 집계됐고 한주간 연속 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728만 5천건으로 53만8천건 낮아졌습니다.
-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급증이 우려스럽다며 경제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부양의 시기와 규모를 정하는 것은 의회지만 의회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모든 외부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경제 부양을 위한 추가 수단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집계를 거쳐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하는 모든 주에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은 더 많은 법적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며 네바다와 펜실베니아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TD증권의 마크 매코믹 환율 전략가는 정치적 교착 상태 가능성을 볼 때 현재 시장가격에 반영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몇주가 위험자산이 거친 항해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19, 분리된 의회와 정부, 법적 싸움 등 파고가 많다는 것입니다.
-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례적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내놓으며 명목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페이팔의 결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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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미국 LA윌셔호텔 '일부 지분 매각' 협의 중단
● 정부, 제주항공에 1천900억 지원
● 채권단 "아시아나 노선 정리·경영진 교체"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여동생, 父 성년후견 심판 신청
● SKT "원스토어 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 CJ ENM, 3분기 영업익 710억원…17.9%↑
● 中 겨냥한 바이든의 탄소국경세…韓 석유화학·철강 '비상'
● 보험 CEO 줄줄이 임기 만료…물갈이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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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서 막힌 승차공유, 미국선 法 바꿔 기사회생
● '요기요'에서 사고난 라이더…산재보험 '배민'서 받는다고?
● 출시 한달만에 200만대…삼성도 놀란 '갤S20 FE' 돌풍
● 현대로템, 수소열차 상용화 앞당긴다
● LG전자, 북미시장 선방…5G 스마트폰'K92' 첫선
● 두산, 세계 1위 자율이동로봇 국내 독점공급한다
● '비대면 시대 승자' 카카오…분기 매출 1조원 넘었다
● 기아차, 中서 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1위
● 바이오디젤로 플라스틱 생산…LG화학 '친환경 변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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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톱5 '가시권'
● '패키징 1위'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 부품시장 진출
● 한국GM 또 파업…기아차도 파업 준비
● 미디어·커머스·B2B…통신 3사 '脫통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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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 기업 화승, 스포츠 의류 OEM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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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뛰어드는 서울대 교수…5년간 43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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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證 영업익 전년比 72% 증가
● 배터리 랠리 다시 시동?…숨은 알짜 '소·부·장' 찾아라
● '배그 모바일' 인도시장 철수…흔들리는 크래프톤 관련株
● IPO 새 트렌드…바이오 지고, AI 부상
● 신한BNPP '그린뉴딜 1호', 520억 규모 풍력발전 투자
● ETF시장 치킨게임 막 올랐다…역대최저보수 나스닥ETF 출시
● '백지수표 상장' 스팩, 올핸 백지화?

■ 체크포인트

일정

당정 부동산 공시가격 및 재산세 개편방향 발표
소룩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KDI 경제동향

실적발표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KT, 현대홈쇼핑, CJ대한통운, 코오롱인더, 웹젠, 한섬, 삼화페인트, 롯데하이마트, 금호석유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유동성 기대와 미국 선거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 대선 결과는 여전히 험난할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이나 바이든 후보 승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분쟁도 강한 힘을 발휘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연준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진 않았으나 의회의 움직임이 늦어질 경우 추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영란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강한 1500억 파운드의 추가 자산매입을 단행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코로나 19 확산 여파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에선 이를 뚜렷한 위험으로 인식하기 보다 경제봉쇄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유동성 효과에 더 집착하고 있으며 악재도 호재로 인식하는 강한 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험을 담보로한 강한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파티는 즐기되 흠뻑 취하지는 말아야 하며 현재의 상승에 위험자산의 베팅을 대거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입니다. 전일 유입된 외국인 매수도 연속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1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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