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5G 수요 확대로 성장세 지속”
퀄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5G 수요 확대로 성장세 지속”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1.05 19:30
  • 최종수정 2020.11.0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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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미국 반도체설계기업 퀄컴(Qualcomm)이 올해 4분기 매출액(비일반회계 기준) 65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억달러로 전년 보다 78%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시장예상치(1.1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5G 수요에 힘입어 퀄컴의 QCT(퀄컴CDMA테크놀로지), QTL(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스)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 실적 발표 때 마다 5G 수혜가 확인되고, 퀄컴 수익성도 강화돼 RF(무선주파수) 경쟁사들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며 “아이폰(iPhone) 납품 재개와 연휴 기간(계절성)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퀄컴에 대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우려보다 견조하고, 5G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로 대당 칩 가격 상승 및 마진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퀄컴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12 시리즈 판매가 양호해 퀄컴의 MSM(모바일스테이션모뎀) 칩 출하량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높다”면서 “중장기적으로도 5G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핵심 통신부품인 RF프론트엔드(RF-Front End ) 모듈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힘입어 독보적인 5G 기술력을 갖춘 퀄컴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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