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 개장체크]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했다!
[1008 개장체크]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했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08 07:23
  • 최종수정 2020.10.08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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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양책 재개 소식에 급반등
코스피, 외국인 선물 주도로 상승반전
실적기반한 경기민감 대형주 분할 매수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0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의 중지 소식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고, 지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2,3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는 953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관은 4,302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3,46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고,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이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도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증권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2% 상승한 8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404억, 7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20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 화학 업종이 상승했고, IT 부품 업종이 애플 신제품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5% 내린 2만 3,4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3% 오른 1만 2,746에 홍콩 항셍지수는 1.09% 상승한 2만 4,2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부양책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1% 상승한 2만 8,303에 S&P500지수는 1.74% 오른 3,419에 나스닥 지수는 1.88% 뛴 1만 1,3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7% 상승한 1만 2,92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7% 하락한 4,88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내린 5,94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부양책 불확실성에 0.9% 하락한 1,890.80달러에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에 1.8% 내린 39,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사 지원과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 1200달러 현금지원 등 일부 부양책에 대한 승인을 의회에 요구하면서 급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 산업재, 임의소비재 업종이 2% 이상 급등했고 기술주와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 에너지 업종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부동산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지원 기대가 높아진 아메리카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주들이 4%대 상승을 보였고 보잉과 세일즈포스, 허니웰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다우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와 코로나 19 치료제 승인을 신청한 일라이 릴리, 노바벡스와 암젠, 모더나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넷플릭스, 멜카도 리브레, 워크데이 등 코로나 19 수혜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고 맥심 인터그레이티드와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넷이즈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양호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약세를 보였고 페이스북도 액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흐름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또 장기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킴포 부동산 그룹, 알렉산드리아 부동산, 리젠시센터 코퍼레이션 같은 부동산 관련주들이 하락률 상위 종목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라가르드 ECB 총재는 ECB가 통화정책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성급하게 부양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견해도 이어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항해 현금 지급 등 세부 부양책 일부에 합의할 것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미국 가구에 대한 1200달러 지원과 항공사 지원, PPP 프로그램 등 몇가지 부양책에 대한 타결을 촉구했습니다.
- 래리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부양책에 대해 작은 규모라면 여전히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목표가 집중된 부양책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지가 있고 정부는 열린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재정지원이 바닥나면 개인과 주, 기업들 모두 도움이 필요해 은행 손실이 증가할 것이라며 의회의 공격적인 지원은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리로 자산시장 버블을 누르는게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제프리스는 펜데믹은 영원하지 않다며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를 매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코로나 19 악재 대신 강한 식음료 소비가 회복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강한 브랜드 파워, 장기 성장 구조, 호재가 반영되지 않은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연준은 9월 FOMC 의사록에서 추가 부양책 규모가 작거나 도입이 늦어지면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는 여전히 낮고 일부 데이터는 회복되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일부 위원은 자산매입에 대한 공식적 견해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기와 고용이 회복되고 있으나 회복의 경로가 매우 독특하고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유연성있게 대처해야 하며 새 가이던스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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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엑슨모빌과 '기술 동맹'…LNG 저장탱크 소재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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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 "무인車·홈트레이닝 위한 콘텐츠로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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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서 LTE 돌아간 가입자 5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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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 '올릭스' 잭팟…9000억원 佛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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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개미는 월동준비? '팔자' 전환
● 외국인에 관대한 공모주 시장…의무보유 없어 '먹고 빠지기'
● 두산인프라코어 숏리스트 '윤곽'
● 선박 물동량 주춤한데, 해운株 주가는 껑충?
● 대형 고배당주 펀드 한달간 4% 수익
● 50년 넘게 더 나눠준 美 '배당 귀족주'
● KIC "그린뉴딜 발맞춰 ESG 투자 확 늘릴 것"
● 증권업 뛰어든 엔씨소프트…KB증권 등과 손잡고 'AI 증권사' 설립 추진
● 롯데리츠, 유상증자로 '덩치' 키운다
● 30년 만기 MBS, 주택금융公 첫 발행
● 50여社, 연내 IPO…빅히트 주가에 촉각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LG전자 3분기 실적
옵션만기
넥스틴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8월 국제수지, 21차 금통위 의사록
일본 9월 경기관측보고서, 9월 은행대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한 하루였습니다.

부양책 논의를 미루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일부 부양책 추진하라는 얘기에 증시는 급등했고 특히 지원 기대가 높은 항공업을 포함한 경기민감주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헀고 외국인 선물 매수로 선반영 한 부분이 있는 만큼 미국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받기는 어렵겠지만 부양책 논의 자체가 없어지는 것보다는 긍정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다만 최근 장중 외국인 선물 움직임에 그대로 지수가 쫓아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만큼 장중 변동성을 살아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중요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대응 전략은 여전히 삼성전자, 기아차, LG전자 등 실적 기반의 경기민감 대형주 분할 매수가 이뤄져야 합니다. 국내 증시가 연휴와 옵션만기로 인한 다소의 변동성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량 매도 관점으로 돌변하지 않는 이상 4분기는 BBIG보다 실적기반 대형주로의 포트폴리오 이동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BBIG는 실적 성장 속도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대형IT기업에 대한 제재 분위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눈여겨 봐야 하겠습니다.

10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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