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개 광역시에 '도심융합특구' 조성
지방 5개 광역시에 '도심융합특구' 조성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9.23 17:11
  • 최종수정 2020.09.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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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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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가 지방 5개 광역시에 산업과 주거, 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추는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제2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안건으로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광역시 5곳의 도심에 조성되는 혁신공간으로,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경기도 성남에 조성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같은 공간이 지방 대도시 도심에도 구축된다는 것이다.

판교 2밸리는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창업·벤처 기업을 위해 만든 혁신공간이다. 현재 입주사는 450개 규모로 향후 1천개사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특색에 맞게 산업과 주거 등 여러 분야를 융합해 공간을 정비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 등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심융합특구의 구체적 지원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여러 부처와 도시계획, 금융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정리해 패키지 지원책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특구 사업으로 인한 지방 부동산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예정지를 선정할 때 지자체로부터 부동산 가격 안정화 방안 등을 보고받을 방침이다.

정부는 도심융합특구를 지방 광역시에서 우선 선도사업을 시행해 보고 그 효과를 분석한 뒤 인구 50만명 이상 등 일정 규모 이상 도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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