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회장 사임 후폭풍… "테슬라의 무거워진 어깨"
니콜라, 회장 사임 후폭풍… "테슬라의 무거워진 어깨"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9.22 18:10
  • 최종수정 2020.09.2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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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덴부르크의 니콜라 부정적 의견, 자료=디트로이트뉴스
힌덴버그의 니콜라 리포트. 출처=디트로이트뉴스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테슬라 '배터리데이' 개최를 앞두고 니콜라 창업자이자 CEO인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이 돌연 사임했다. 이 때문에 앞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폭로한 힌덴버그 공매도 리포트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어떤 기술이 공개될지 시장의 눈이 쏠린다.

삼성증권은 22일 니콜라 회장 사퇴로 현대차 등의 수소차 기술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나 수소생태계 관련주, 전기차벤처업체 등 주가 조정 빌미를 제공해 수소차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니콜라는 자체 생산 시설과 핵심기술이 없는 업체로 제조업체보다 마케팅 회사에 가깝다”며 “회장이 무책임하게 사퇴하고 소극적 대응을 지속함으로써 니콜라 사기논란은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콜라 밀턴 회장 후임으로는 스티븐 거스키 GM 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임 연구원은 “높은 관심을 끌었던 참여자(니콜라)의 퇴출로 초기 단계인 수소생태계 형성이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면서 “이날 개최될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서 투자자 기대치를 만족시킬 만한 기술혁신 내용이 나올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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