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사업 분사, 주가에 긍정적 작용할 것" 
LG화학 "배터리사업 분사, 주가에 긍정적 작용할 것"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9.18 17:48
  • 최종수정 2020.09.1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사회의 분사 결의와 관련해 LG화학 일부 주주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 데에 따른 후속 입장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배터리 사업의 물적 분할은 존속법인이 분할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기존 LG화학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물적 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공개(IPO)를 바로 추진해도 1년 정도 소요되며, 비중은 20~30% 수준으로 LG화학이 절대적 지분율 보유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선택옵션 중 배터리 신설법인의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어 배터리 분할법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글로벌시장에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으며, 존속법인인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당연히 반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그동안 배터리 사업에 가려진 석유화학 사업과 첨단 소재사업, 바이오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 사업들의 가치를 더욱더 증대 시켜 시장에서 LG화학의 주주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차별화 사업 확대 통한 고도화, 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에 맞추어 양극재뿐 아니라 전지 재료 전반에 걸친 사업 확대, 신약 개발 집중하는 생명과학까지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M&A 및 협업을 진행하여 이들 사업의 가치도 더욱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