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궁극적 꿈은 화성으로의 거주 이전이다. 그의 비즈니스인 테슬라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뉴럴링크 등이 모두 이 꿈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고도화되면서 '캐시카우'가 돼 가는 테슬라를 특정 시점에 매각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18일 아무도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매각 가능성과 시기를 언급했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시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완성될 때"라며 "테슬라의 전체를 파는 게 아니라 자동차 생산 파트만 팔 것이며, 플랫폼은 그대로 사업적으로 끌고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스페이스X로 진행 중인 저궤도 위성과 테슬라의 전기차 플랫폼은 통신과 에너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에 전기차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자 리딩컴퍼니로 거듭날 도구"라며 "테슬라 플랫폼이 완성되면 자동차 생산 공장은 다른 곳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종효 센터장도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가서 살면서 도시를 만드는 것인데, 가장 먼저 돈을 벌 사업은 전기차 사업"이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할지 일론 머스크 머릿 속에 있을 것이며, 그 가치 전에는 회사를 팔진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테슬라 전기차는 차 뿐만 아니라 통신망-자율주행을 자기 회사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고, 스페이스X도 마찬가지로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저궤도 위성을 실현한 것"이라며 "모든 사업의 시너지가 연결돼있고, 테슬라와 배터리는 그 과정에서 전력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