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테슬라 배터리데이, 무슨 이야기 나올까
임박한 테슬라 배터리데이, 무슨 이야기 나올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18 14:23
  • 최종수정 2020.09.1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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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테슬라 배터리데이가 임박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치 워런 버핏의 오마하 주주총회에 가까운 열기다. 세간은 배터리 성능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리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배터리 기술 개선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

18일 아무도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나올 이야기들을 전망했다.

오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테슬라 본사에선 ‘배터리데이’가 열린다. 배터리데이는 글로벌 전기차 1위인 테슬라가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배터리 기술·투자 설명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배터리데이를 지난 8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보다 50% 더 많은 충전 용량을 갖는 400kWh급 배터리 출시가 머지않았다"며 3~4년 내 도래할 것이라 밝혔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시장의 궁금증은 테슬라가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전기차의 자율주행과 배터리 생산 단가 인하가 될 것"이라며 "100만 마일 배터리와 관련된 장기적 청사진도 있겠지만, 그보단 배터리 직접 생산과 핵심 부품사로서의 영역 확대 등에 주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당초 배터리데이가 지난 4월 예정됐던게 미뤄졌는데, 시간이 미뤄진 만큼 배터리 핵심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히 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텍사스 공장을 통해 직생산하는 배터리와 관련된 내용이 필히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김종효 센터장도 "일론 머스크가 강조하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중국 배터리를 메인으로 쓰거나 전고체 배터리 현실화 등 뜬구름 잡는 얘기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얼마나 배터리가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기술적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할지, 아니면 협력 모드로 갈지 여부"라며 "만약 독자적으로 간다면 지금까지 올라온 배터리 회사들이 어려워질 수 있고, 반대로 협업에 나선다면 단기적으로 선택된 기업들이 더욱 반등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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