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 개장체크] 미국시장 조정에 의연히 맞설 것인가?
[0918 개장체크] 미국시장 조정에 의연히 맞설 것인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18 07:38
  • 최종수정 2020.09.1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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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대형 기술주 흔들림 지속
국내증시, 2일 연속 쉬어가는 양상 보여
미국증시 조정에 의연하게 맞서는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FOMC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양대 지수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2% 하락한 2,40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초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매도를 늘리며 1,24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3,35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4,58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화학 업종이 LG화학의 이틀 연속 급락에 낙폭을 확대했고,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4% 하락한 8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각각 311억, 1,72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236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호재성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연준 실망감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엔화 강세로 전 거래일 보다 0.67% 하락한 2만 3,3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41% 내린 3,270에 대만 가권지수는 0.80% 하락한 1만 2,872에 홍콩 항셍지수는 1.56% 떨어진 2만 4,340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에 대한 실망감이 대형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지며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47% 하락한 2만 7.901에 S&P500지수는 0.84% 내린 3,357에 나스닥 지수는 1.27% 떨어진 1만 910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6% 내린 1만 3,20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9% 떨어진 5,03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6,049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연준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1.1% 내린 1,949.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OPEC+의 감산 이행 강화 소식에 2.0% 상승한 40,9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연준에 대한 실망과 함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장초반 하락하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소폭 축소했습니다. ETF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이 대형 기술주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것과 달리 부동산 업종이 2%대 약세를 보였고 임의소비재, 금융, 커뮤니케이션, 기술주가 1% 내외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캐터필러와 3M, 디어 등 기계업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스트만케미컬과 프리포트 맥모란 같은 구경제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제네럴 일렉트릭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포드도 f-150 전기차를 GM, 테슬라와 차별화 해 런칭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팬 내셔널 게이밍은 스피텔이 목표가격을 대폭 인상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다음주 배터리데이를 앞둔 테슬라가 4%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데뷔전에서 급등한 스노우플레이크도 하루만에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퍼스트 솔라는 860만주의 증자 소식에 급락했고 세일즈포스, 페이팔, 넷앱, 넷플릭스, 이베이 등 인터넷 서비스 기반의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약세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회복 기대가 커질 수록 더 많은 투자자가 초대형 성장주를 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회복으로 에너지, 소재, 운수산업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피력하면서 불확실성 대비를 위해 금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새 정권과 긴밀히 소통해 정책을 운용할 것이며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반 남은 임기는 다할 것이라면서 사임설을 일축했습니다. 금리는 동결하고 경기평가를 상향조정하면서 7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엔화 환율에 대해 긴밀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영란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7천 4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회복세가 흔들릴 경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는 개발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효과가 있는 지는 11월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감염율이 낮아지면 이는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0월은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 9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15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고 8월 신규주택착공은 5.1% 감소해 시장 전망치보다 더 감소했습니다. 건축 허가건수도 월가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6만명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87만명보다 적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관련된 내용을 지난 3일간 검토해 왔다며 모든 옵션이 검토되고 있고 특히 보안과 소유권 측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만기일을 맞아 대형 기술주와 모멘텀주에 대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헀습니다. 미국은 개별 주식과 상장주식펀드, 지수, 선물 옵션이 분기 마지막 달 세번째 금요일에 만기를 맞이합니다. 올 여름 투기세력의 대규모 베팅이 있었던 만큼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자립하고 있으며 V자 회복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회복세는 부양 패키지에 의존하지 않지만 1조 5천억 달러의 패키지가 가능 범위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개미 올해 증시에 100조원 쐈다
● 개미들의 '투트랙 전략'…국내선 우량株·해외선 급등株 쇼핑
● 삼성전자 개인비중, 기관 육박
● 주식비중 꽉 찬 글로벌 연기금…2000억달러 '매도 폭탄' 경고
● 국민연금 CIO의 경고…"증시 불확실성 커져"
●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확정…LG에너지솔루션 12월1일 출범
● 뿔난 개미 "지분가치 희석"…기관·외국인은 되레 '사자'
● LG에너지솔루션, 3년내 배터리 생산 2.2배로…유럽 신공장 가능성
● '선택과 집중' 구광모號…미래사업 준비 속도낸다
● "서버 D램값 18% 하락"…삼성·SK '먹구름'
● 대한항공, 美 LA윌셔센터에 1조 수혈
● 두산重 기살려준 文…"가스터빈 국산화, 굉장한 일"
●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공모…최대 10개 선정
● 文대통령 "스마트그린 산단에 3조2천억 투자…주력업종 고도화"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2·3상 돌입
● "태양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해 사용…100년만에 한번 오는 新산업혁명"
● 호텔·외식업 재무 악화…부채비율 200% 넘어서
● '3연임' 윤종규…"참담한 KB주가 회복시킬것"
● 탈석탄 손실까지…국민들이 낸 전력기금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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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기업에 1조 허비했는데 신보에 예산 1200억 더 내줬다
● 달러 계속 모으는 기업들…8월 달러예금 또 '사상 최대'
● SK '투자형 지주' 잭팟…3년만에 4800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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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게임 'V4' 일본 공략…24일 앱스토어 정식출시
● 90도 돌리면 '1+1 화면'…멀티태스킹에 '딱'
● NYT·페북, 증강현실 저널리즘 손잡았다
● 2064억 규모 '우체국 금융사업'…SK C&C, 삼성·LG제치고 수주
● 재택근무 덕보는 안경산업, 국내 업체는 웃지 못한다는데…
● 바이오의약품 소재도 국산화한다
● KCC, 실리콘 사업부문 물적분할
● 한국콜마, 153억弗 비건 화장품 시장 공략
● 종근당, 빈혈치료제 수출 계약
● 특급호텔이 사랑한 시몬스…7곳에 침대 공급
● 미리 만들어놓은 바이오공장…원하는 곳에 뚝딱 조립 설치
● 전통시장 '디지털화'…온라인 배달체계 구축
● "어머니, 이번 추석엔 못 내려가요"…불효자는 삽니다, 20만원 넘는 선물을
● 전국민이 한번씩은 먹었다…'비비고 죽' 판매 5천만개 돌파
●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 추석 앞두고…사과 등 16개 품목 최대 58%↑
● 신세계·넷마블·네이버…내년 1분기 실적 유망주 사볼까
● 1000억 증자 소식에…SK렌터카 장중 상한가
● 오리온, 해외 매출 호조…재상승 '탄력'
● 물적분할 무조건 악재?…CJ ENM은 올랐다
● 코스닥 활황에 공모주 효과…코벤펀드 쑥쑥
● 국내 유일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엘오티베큠 주가 한달새 36% 올라
● 미래에셋 나스닥100ETF, 순자산 업계첫 4천억 돌파
● HMM, 美·中 해상운임 치솟자 올 주가 2배 껑충
● 20년 뒤 추정 이익 끌어와 목표가 정한 '초미래 리포트'
● ESG 열풍 부는 증권가…'그린 애널리스트' 뜬다
● '소리없이 강한' 닌텐도…MS보다 더 올랐다
● KB증권, 美 6대 증권사 제프리와 업무협약…해외시장 공략 '가속페달'

■ 체크포인트

일정

세종 스마트시티 입찰 개시
핌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8월 자동차산업 동향
일본 8월 소비자물가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가 2일 연속 흔들렸습니다.

물론 장기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볼 수 있으나 최근 급등한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개인투자자 비중과 신용잔고가 대폭 증가한 상황에서 종목별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인이 현물에서 여전히 의미있는 매수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선물시장에서 마저 매도 관점을 굳혀 나갈 경우 단기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곡점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현금 비중 확대와 유지를 주장해 온 만큼 시장 재편이 이뤄진다면 신규 매수를 강력히 펼쳐야 하지만 시장 흐름이 다소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여유를 가지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이한 국내 증시가 전일 조정으로 미국시장 약세를 선반영 한 것으로 보면서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면 다소 긍정적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미국 증시 조정에 동반해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경우 저가 매수의 시기와 종목 선택은 한템포 더 늦춰도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9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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