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개장체크] FOMC이후 주도권은 누구에게?
[0917 개장체크] FOMC이후 주도권은 누구에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17 07:45
  • 최종수정 2020.09.17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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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연준 실망감에 기술주 하락
국내증시, 상승피로감에 소폭 조정
FOMC 이후 시장 주도권을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1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소강 상태에 들어가며, 오후 들어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바이오 강세와 함께 2년여 만에 900선을 돌파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1% 하락한 2,4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1,79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1,43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지수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관이 3,051억을 순매도하며, 최근의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자동차 관련주의 미래차 모멘텀에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화학 업종이 LG화학의 악재에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5% 하락한 8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1억, 1,37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 전환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1,701억을 순매수하며, 장중 지수의 900선 돌파를 이끌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IT H/W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09% 상승한 2만 3,4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6% 내린 3,283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02% 상승한 1만 2,976에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락한 2만 4,725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 발언에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상승한 2만 8,032에 S&P500지수는 0.46% 내린 3,385에 나스닥 지수는 1.25% 떨어진 1만 1,050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FOMC와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9% 오른 1만 3,25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3% 상승한 5,07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4% 하락한 6,078에 거래 마쳤습니다.

금은 FOMC 결과를 앞두고 0.2% 오른 1,970.50달러에, 유가는 허리케인 샐리 영향에 4.9% 뛴 40,1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연준의 시장 기대 이하의 대응과 독점규제 강화 움직임에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는 혼조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4% 급등했고 금융, 산업재, 부동산 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업종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종목별로 제네럴 일렉트릭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9% 급등했고 페덱스는 전일 발표한 긍정적 실적에 테피스트리도 이익 전망 개선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테크닙, 시마렉스 에너지, EOG리소시스,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유가가 급등하며 대거 상승했습니다.

KB홈과 레나 등 주택건설주들은 지표 개선과 긍정적 실적에 강세를 보였고 항공주와 캐터필러, 보잉 등 구경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상승헀습니다.

오늘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는 공모가에서 111% 급등하며 253.93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IPO가 됐습니다.

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어도비도 4% 이상 빠졌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리조트 등 카지노 관련주들도 전일 크루즈 종목의 약세와 함께 동반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페이팔과 이베이, 멜카도리브레도 약세를 보였고 일루미나는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가 일정기간 완만하게 2%를 넘어서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점도표를 통해서는 최소 2023년까지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장기금리평균은 2.5%를 유지했습니다. PCE인플레 전망은 0.8%에서 1.2로 상향했고 내년 말 1.7%, 2022년 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플란 총재는 반대의견을 닐 카시카리 총재는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회복이 더 진행될때까지 금리는 매우 경기부양적일 것이라며 더 많은 재정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지만 갈 길은 멀고 전망도 불확실하다면서 필요하면 메인스트리트 대출을 늘리는 등 연준에 더 많은 도구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0.6% 증가해 월가가 집계한 1.1% 상승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실업급여종료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반면 9월 NAHB 주택지수는 83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전망치 78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 BNP파리바의 그레그 부틀 이사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의회도 장악한다면 세제개편으로 성장주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가치주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대니얼 안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영구적 해고, 미중 갈등, 대선은 핵심위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EU가 내년부터 전례없는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사업 용도의 그린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EU정상들은 7월에 7천500억 유로의 자금을 내년부터 시장을 통해 조달하기로 합의했는데 이중 30%는 그린본드를 통해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의 백신개발프로젝트인 초고속작전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폴 오스트로스키는 FDA가 백신을 승인하면 24시간 이내 미 전역에 배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 19 백신이 무료로 제공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대응한 신규 부양책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1조 5천억 달러 부양책 도입 제안 이후 나온 것이여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고무적이라고 반응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0.8%→-1%
● 이창용 "국가 채무비율 40%로 낮으니 팍팍 써도 된다는 건 무책임"
● 한국판 뉴딜펀드 띄운다는데…관제펀드 12개 운영 '엉망'
●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IPO로 투자금 확보
● 2차전지 물적분할…LG화학 주가향방 어디로
● LG화학, 세계 1위 배터리사업 분사…호재일까 악재일까
● "LG화학 물적분할 개인투자자 피해 막아달라"…靑청원 등장
● 배터리사업 재평가 기대되지만…LG화학 소액주주들은 '당혹'
● LG화학· SK이노베이션 소송…합의 급물살 타나
● 車 넘어 수소생태계 무한 확장…현대차 '수소 리더십' 굳힌다
● "스고이~" 도쿄 한복판에 등장한 넥쏘
● 현대차, 수소전지 유럽 수출길 열었다
● 기아차 "2027년까지 전기차 7종 출시"
● 전경련 "전기車 수요 폭발적 확대 전망…충전인프라 등 경쟁력 강화 필요"
● 해상운임 급등에 화물 운송 차질…무협,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
● 한화시스템, KDDX 전투체계·다기능 레이다 6700억 사업자 선정
● SK E&S, 민간 최대 '새만금 수상태양광' 따냈다
● 삼성디스플레이, 최소 곡률 폴더블 OLED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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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밴사 당기순익 전년비 10.1% 줄어
● 新·舊산업 갈등해결 첫발 뗐지만…모빌리티·원격진료까지는 '먼 길'
● 애플·테슬라에 울고 웃고…2030의 과감한 해외원정
● 韓 동학개미·美 로빈후더·中 청년부추, 반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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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Z폴드2' 사전개통, 22일까지 연장
● 가상공간서 가구배치…실생활 파고든 AR
● 복지부도 과기부도…바이러스연구소 신설 경쟁
● K바이오 홍보인력이 필요해…스카우트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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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아메리카, 25억弗 채권 발행

■ 체크포인트

일정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AI코리아 2020
LG화학 배터리 분사 긴급 이사회
BOJ 금융정책회의
BOE 기준금리결정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준은 예상대로 무리수를 두지 않았고 미국 증시 반응은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달러 움직임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FOMC이전 경계감을 보이다 오히려 연준 성명서 이후 강보합권으로 전환헀다는 측면에서 오늘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도 원화강세가 둔화되면서 외국인 움직임과 시장을 리드하는 종목들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잘 관찰해 봐야 합니다. LG화학의 인적 분할에 따른 전일 하락에 다음주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겹쳐진 2차전지 관련주들의 동향이 어떻게 반응할 지, 또 최근 강한 시세를 분출했던 모멘텀 종목과 정부 정책 관련주들의 단기 변동성 발생여부를 체크해 봐야 하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FOMC 이후 누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끌고 나갈 것인지인데 현재 시장 기대와 수급은 반도체 대형주를 항하고 있어 반도체와 관련주로 한정된 흐름이 나타날 지 아니면 BBIG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IT전반이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여전히 모멘텀 종목들의 비중은 줄여가면서 다음 시장의 주도주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는 여전히 개인투자자가 아닌 외국인의 수급 지속여부에 달려있다 하곘습니다.

외국인이 시장 흐름에 관련없이 꾸준이 어떤 종목에 대한 매수를 단행하는지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9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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