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놓쳤다면... 4분기 증시, 눈여겨볼 종목은?
'코로나 특수' 놓쳤다면... 4분기 증시, 눈여겨볼 종목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17 09:35
  • 최종수정 2020.09.1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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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추석 연휴 종료와 동시에 4분기 증시가 시작된다. 상반기 주도주가 BBIG였고 3분기는 순환매 장세에서 조정이 이어졌다면, 4분기는 그간 소외받았던 주식들이 다시 각광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증권 도곡센터 부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4분기 주목해야 할 종목들을 거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신 부장은 BBIG와 5G, 소비주, 가치주를 거론했다. 김 부장은 "BBIG의 경우 그간 상승세가 컸던 만큼 최근 조정을 받는 추세"라며 "당장 사면 조정에 휘말릴 수 있는 만큼 바닥을 확인한 뒤 매수를 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5G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투자가 둔화되며 지난 1~2분기 조정을 맞이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빛을 볼 때가 됐다"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하청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 RFHIC, 다산네트웍스 등이 직접 거론됐다.

소비주와 가치주도 주목할 종목으로 언급됐다. 김 부장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관군절이 예정된 만큼 미리 소비주를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며, 특히 홈쇼핑 관련주는 언택트 추세와도 맞다"라며 "또한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주를,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금융지주와 가치주 등을 매수하는 전략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저평가 종목 가운데 KB금융과 풍산, 대림산업, SK가스, 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NH투자증권, LG 등을 언급했다. 다만 산업구조 변화 차원에서 큰 물줄기는 BBIG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조정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최양오 고문은 "BBIG는 4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더해 9월 IPO 시장에 5개 상장되는 바이오 종목,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한 공모주 바람이 불 것"이라며 "4분기 후반에는 실적이 나오면서 가치주로 점차 이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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