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 개장] 욕심을 버리고 냉정해야 할 때
[0915 개장] 욕심을 버리고 냉정해야 할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15 07:38
  • 최종수정 2020.09.1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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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대형 인수합병 소식에 반등
국내증시, 재료 선반영하며 기관, 외국인 매수전환
추가 상승해도 급등주는 비중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나스닥 선물 지수의 반등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재차 2,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 상승한 2,4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427억, 107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87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수급 개선과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했고, 운수창고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시장을 주도했던 섹터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8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비해 매도 규모는 줄어들며, 각각 138억, 1,29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021억을 순매수하며 연일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수소차 섹터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카카오게임즈의 하락 전환에 약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소프트 뱅크의 ARM 홀딩스 매각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65% 오른 2만 3,55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7% 상승한 3,278에 대만 가권지수는 0.88% 오른 1만 2,787에 홍콩 항셍지수는 0.56% 뛴 2만 4,640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8% 상승한 2만 7,993에 S&P500지수는 1.27% 오른 3,383에 나스닥 지수는 1.87% 뛴 1만 1,0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그에 따른 제한 조치 도입등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7% 내린 1만 3,19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5% 뛴 5,05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 하락한 6,02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및 연준의 부양 기조 기대감에 0.8% 상승한 1,963.70달러에 유가는 OPEC+ 회의를 관망하며 0.2% 하락한 37,2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M&A소식에 활기를 띠며 기술주들과 경기민감주들이 동반 반등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기술주와 부동산 업종이 2% 이상 오르고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이 1% 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소비재와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인수합병에 중심에 있는 종목들이 반등했습니다.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를 제치고 틱톡 인수자로 선정되면서 4% 이상 반등했고 엔비디아도 ARM 인수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7% 급등했고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을 연말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도 중국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12%의 상승세를 보여 나스닥 종목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니콜라도 급락 이후 두자리수의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시간외에서 다시 10% 가까이 빠지며 변동성을 드러냈습니다. 줌비디오와 램리서치, KLA도 주가가 뛰었습니다.

이밖에 항공주들이 마일리지를 담보로 사업활용 자금을 확보하며 반등했고 보잉과 애플,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다우 지수 내에서 올랐습니다.

반면 씨티그룹은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밀렸고 도미노피자, 크로거, 코티. 치폴레 멕시칸 그릴 등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넷플릭스와 이베이가 약세였고 대형 기술주 중에서 아마존과 페이스북, 알파벳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7월 산업생산이 지난달 대비 4.1%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7.7% 감소한 수치이나 전문가들 예상보다는 견조했습니다. 유로존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다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경기의 반등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OPEC이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다시 하향했습니다. 이전 보고서의 하루 910만 배럴 감소에서 950만 배럴 감소로 확대했고 내년 원유수요 전망치는 하루 9천960만 배럴로 지난번 추정치보다 40만 배럴 낮췄습니다.
- UBS와 크레딧스위스가 인수합병을 고려중이라고 스위스미디어 인사이드파라데프라츠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UBS회장인 악셀 웨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빠르면 내년 초에 인수합병이 발표될 수 있다고 전해졌고 양측은 응답을 거절했습니다.
- 소프트뱅크가 ARM매각등을 통해 900억 달러의 현금을 마련하면서 이를 어디에 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절반정도를 자사주를 매입하고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쓴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 스타트업 투자나 소프트뱅크 사유화에 쓰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전략팀은 최근 기술주 매도세에도 연말 S&P500지수가 36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2021년 1분기까지 백신의 폭넓은 보급 가능성이 68%로 높아졌고 경제지표 회복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배런스는 데이터 웨어하우징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와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유니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인 제이프로그와 원격 건강 회사인 암웰 등이 이번주 공모를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19 재확산과 기술주 매도에도 주요 기술 기업들이 IPO를 강행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현금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美 엔비디아, ARM 400억弗에 인수…반도체 새 경쟁자 되나, 삼성 '긴장'
● 엔비디아, ARM 품고 모바일로 영토확장…삼성전자·퀄컴 흔드나
● 15일부터 화웨이에 반도체공급 중단…삼성·SK, 매출 타격 불가피
● '화웨이 퇴출'로 年 13조 고객 잃어…반도체·디스플레이 '새판 짜기'
● 디스플레이 업계는 '위챗 리스크'가 더 걱정
● 김현미 "아시아나 안전운항·정상영업 챙겨달라"
● 대한항공 한숨 돌렸다…수은, 3억달러 차환 대출 지원
● AI로 예약하고 탑승땐 얼굴 자동인식…'비대면 항공여행' 진화
● S&P, 현대차그룹 부정적 관찰 해제…등급 전망은 '부정적'
● 앱으로 문열고 시동거는 현대차…"차키 없어도 대리운전 불러요"
● '세금받아 겨우 월급주는 기업' 52배 급증
● 스르륵 돌리면 T자로 …'LG 윙' 날개를 펴다
● 올해 유일 모터쇼…팰리세이드 '베이징 출격'
● 롯데알미늄, 2차전지 양극박 공장 증설
● SK루브리컨츠, 재활용 소재 윤활유 내달 출시
● YG-1, 절삭공구 세계 1위 프로젝트 시동
●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 잰걸음…디스트릭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머신비전' 기술로 품질 검사…세아베스틸 "생산성 향상"
●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 "글로벌 패션 트렌드 주도하는 섬유기업 될 것"
● 지하철 칸별 혼잡도 'T맵 대중교통'이 알려준다
● KT-GC녹십자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 삼성전자, 23일 '보급형 갤S20' 공개
● 영상채팅 '아자르' 유럽 8개국서 1위…수학풀이 '콴다'도 태국 앱시장 평정
● 헬릭스미스, 신약개발 자회사 2곳 설립…"2024년까지 5개 신약 임상1상 진입"
● 친환경차 부품社 변신한 뉴인텍, 美 완성차 뚫었다
● 에이비엘바이오·中 바이오社, 코로나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보령제약, 고혈압 복합제 '투베로' 멕시코 출시
● 달걀 한판·대파 한단 사면 1만원…장보기 무섭다
● CJ푸드빌, 진천공장 판다…CJ제일제당에 207억원
● 신세계TV쇼핑, 방송 중 주문상품도 새벽·당일배송
● 맛없으면 100% 환불…유통업계 '쉬운 반품' 경쟁
● 편의점 선물판매 1위 '9만원대 체온계'
● 성장株서 실적株로…증시, 무게중심 이동
● 기술주 열풍에도…해외펀드 수익 최고는 '소비재'
● 다시 뛰는 삼성전자…電車군단이 움직인다
● '깜짝 실적' 전망에…현대·GS홈쇼핑, 모처럼 웃었다
● 러 쇄빙선 수주 기대…'닻 올린' 대우조선·삼성重
● 카카오게임즈, 사흘 만에 하락…"아직 비싸다" 추가 조정에 무게
● '투자 귀재'된 SKT…평가차익만 7518억원
● 보쉬 등 잇단 수주 낭보…한미반도체 실적 '방긋'
● 국민연금 간택받은 PEF…4조 M&A실탄 장전 돌입
● 재택근무·게임·백신…요즘 뜨는 '테마 ETF'
● 셀트리온과 소액주주 '끈끈한 전우애' 만들어간 사연은…
● 3수 끝에 내달 8일 상장하는 노브메타파마 "대사질환 신약, 기술수출 속도낼 것"
● 롯데관광개발, 거래 재개 후 첫 반등
● 코로나와 함께 가는 '동거경제'시대?…성장주는 격리株, 가치주는 회복株
● 동전株 전락한 마니커…유상증자 '가시밭길'
● 정부 최저금리 외평채발행…미래에셋대우 역할 '톡톡'
● 금융사,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 '봇물'

■ 체크포인트

일정

수소기술 심포지움
원방테크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8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ICT수출입동향, 19차 금통위 의사록
중국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장초반 미국증시 혼조 마감에도 강세를 유지하던 국내 증시는 장중 엔비디아와 ARM, 오라클의 틱톡 인수 등 대형 M&A 소식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추가 수주 소식에 기관과 외국인도 매수 대응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미국 시장의 악재를 선반영 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삼성전자의 심상치 않은 반등과 함께 개별 종목들의 흐름도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는 과거 삼성전자로 지수는 버티고 종목은 흔들렸던 과거 장세와는 다를 가능성도 고민해 봐야 하겠습니다.

다만 FOMC에 따른 변동성과 니콜라, 테슬라 같이 이슈에 따라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선도종목들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 앤 홀드의 전략을 유지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주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이슈의 흐름에 따라 소위 전기차 종목들의 변동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FOMC의 기대감이 어느정도 선반영되었는지에 따라 지수 변동성도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정시 매수, 혹은 추격 매수가 아닌 테마주와 단기 급등 종목의 차익실현 전략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되 BBIG에만 집착했다면 4분기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 종목들과 만년 저평가에 빠져있던 대형 경기민감주들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전히 서두를 필요 없이 충분한 현금비중이 마련되었다면 관망을, 여전히 주식비중이 높다면 반등시 차익실현을 서두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9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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