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美 CMO와 치매 치료신약 대량생산 계약
셀리버리, 美 CMO와 치매 치료신약 대량생산 계약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9.04 12:34
  • 최종수정 2020.09.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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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 치료신약 iCP-Parkin의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유도 치매 치료효능 [자료 = 셀리버리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셀리버리는 KBI 바이오파마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신약인 'iCP-Parkin'의 비임상ㆍ임상시료 대량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 치료신약이 파킨슨병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KBI 바이오파마는 미국에 위치한 회사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cGMP)에 부합하는 재조합단백질 제제 전문위탁생산기관(cGMP CMO)이다. 이번 셀리버리와의 계약으로 비임상 및 임상시료를 대량 생산하게 됐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뇌신경세포에서 생긴 나쁜 단백질 응집체가 뇌신경세포 및 뇌조직에 쌓여 세포사멸을 유발시킴으로써 신체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을 점차적으로 마비시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은 뇌조직 해마부위의 뇌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체가 쌓여 뇌세포를 죽음에 이르게 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상실이 급속히 진행되는 악성 퇴행성 뇌질환이다. 

셀리버리는 지난 5월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능력을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iCP-Parkin의 치료 효과에 대해 SCI급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파킨슨병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서도 인지능력 회복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는 “2년여의 생산공정 개선해 KBI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결정하여 생산계약이 체결된 것"이라며 "미국 KBI 에서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충분한 양의 약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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