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립 19주년… 조용병 "디지털 시대,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
신한금융 창립 19주년… 조용병 "디지털 시대,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9.01 13:58
  • 최종수정 2020.09.01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YouTube 방송을 통한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YouTube 방송을 통한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반드시 성공시키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최초 창립의 마음가짐으로 신한을 일류(一流)로 다시 새롭게 세워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조용병 회장은 △혁신적 디지털 전환(새롭게) △신뢰 회복(알차게) △국가와 대중을 위한 금융(따뜻하게) 등 3가지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혁신”이라며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의 과정에서 모든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창립 이후 신한의 눈부신 성장은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투자상품 사태(라임‧아름드리 무역금융펀드‧디스커버리 US부동산선순위 펀드‧교보로얄클래스 펀드 등)를 통해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곧 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며 “상품/서비스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시 세우자”며 “우리 사회와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신한이 선(善)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고 제시했다.

조 회장은 “최근 서민/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며 “소외계층 지원, 벤처/스타트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 수행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전 녹화 후 유튜브(YouTube)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