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기술경쟁 ‘포문’... 글로벌 동향은?
6G 기술경쟁 ‘포문’... 글로벌 동향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8.13 09:26
  • 최종수정 2020.08.1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정부가 2000억원을 들여 2026년부터 6G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5G도 안 되는 마당이란 지적이지만, 기술 개발부터 실제화까지 10년가량 걸리는 걸 감안할 때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으론 이미 6G 기술 개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헤게모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일본은 소니와 NTT도코모가 인텔과 붙어 미일 연합을 구축했고 중국은 화웨이와 샤오미, 차이나유니콤과 ZE 등이,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LG, SK 등이 이를 준비 중”이라며 “2021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표준화 작업 기구가 나오면 2023~2024년 사이에는 표준이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G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5년간 총 214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공간·초지능·초신뢰 등 6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며, 이에 저궤도 통신 위성과 인공지능 기술 구축, 특허 기술 집중 발굴 등 민관이 합작한 기술 투자를 벌이기로 했다.

최 고문은 향후 6G 경쟁이 장비 싸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테트라 헤르츠 주파수를 쓰는 데 있어 안테나 표준이나 디지털 복제, 홀로그램 등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공위성 네트워크, 주파수 공용화, 인공지능 기술 등과 관련된 장비를 어떻게 만들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