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개장체크] 인플레가 중요해진 시점
[0812 개장체크] 인플레가 중요해진 시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12 07:30
  • 최종수정 2020.08.12 0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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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약세에 하락세
국내증시, 2400선도 돌파하며 속도전
인플레 상황 보며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00선을 돌파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코스닥은 12거래일 만에 소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상승한 2,41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1,468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와 함께 11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386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73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말레이시아향 모멘텀에 급등했고, 보험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이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통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8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82억, 1,470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개인은 2,085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 건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중국발 신작 출시 지연 소식에 하락했고, 의료/정밀 기기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대체로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만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오른 2만 2,7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5% 내린 3,340에 대만 가권지수는 0.88% 하락한 1만 2,780에 홍콩 항셍지수는 2.11% 오른 2만 4,8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기술주 약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하락한 2만 7,686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8% 떨어진 3,333에 나스닥지수는 1.69% 내린 1만 7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04% 상승한 1만 2,94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41% 오른 5,02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71% 상승한 6,15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경제 회복 기대감과 증시 강세에 4.6% 급락, 유가는 미국 부양책 기대에도 막판에 하락하면서 0.8% 내린 41,6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기술주들이 3일 연속 흔들리며 오후장에서 무너져 내려 모두 하락 마감헀습니다. 기술주 흔들림에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S&P500지수는 7일 만헤 하락 전환헀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산업재가 상승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이 1% 이상 내려 시장 약세를 주도했고 소비재, 헬스케어, 소재 업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들이 3일 연속 흔들렸고 오늘은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반등했지만 어제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윈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마카오 비자 재개 소식에 대형주 중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고 중소형 금융주와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즈니가 다우 지수내에서 1% 이상 상승했고 반독점법 소송에서 이긴 퀄컴과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폭스, 디스커버리도 주가가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FAANG종목들이 모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애플이 중국 판매량 감소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고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하락했습니다.

옥시덴탈은 실적 부진에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하락흐름을 보였고 줌비디오, AMD, 대형 게임주 등 코로나 관련 수혜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마이크론도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관련 바이오 종목들의 흐름도 좋지 않았습니다. 이노비오는 코로나 백신의 임상이 지연되며 급락했고 노바백스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도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바이오엔텍은 실적 부진마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젠, 일루미나, 화이자 등도 러시아 백신 개발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테슬라가 5대 1로 주식을 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하락을 딛고 6%대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8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시장 전망치 54.5를 대폭 상회한 71.5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한 경기평가지수는 -81.3으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더디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대비 0.6% 오르며 월가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0.4% 하락했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5% 올라 전망치 0.1%와 큰 괴리를 보였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3상 임상을 마치기도 전에 승인해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강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 비키 장 분석가는 미국이 중국에 100억 달러의 관세 인상을 결정하면 S&P500은 1.2% 내리고 중국 지수는 2.2%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달러는 위안화 대비 0.7%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추정치는 지난해 중국을 겨냥한 7개 관세 발표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3개는 관세위험이 늘고 4개는 줄었다고 판단했습니다.
- ESG 펀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금 유입이 711억 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속가능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대부분 정부가 코로나 19 환경에도 그린 회복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애쉬모어 그룹의 구스타보 메데이로스 리서치 부대표는 터키 리라화 하락의 요인이 외환 수급 불안에 국내 신용확대에 따른 독특한 것이여서 동반해서 나타나는 남아프리카 랜드화와 브라질 헤알화의 연쇄 반응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기업들이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임시 해고한 직원들은 영구 해고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기업들이 전문가 예상보다 더 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실적은 개선될 것이나 영구 해고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셰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19가 장기적으로 국내 총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많은 사람들이 추정하는 것보다 작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재정 지원으로 수요 여파가 완화된데다 위축된 업종이 여행, 레저와 같은 저생산성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에어비앤비가 8월 IPO를 신청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에어비앤비가 나서면 회사와 IPO시장에 놀라운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8월 IPO를 신청하면 연내 상장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8월 첫주 수출 전년比 23%↓
● '숏머니' 2380조…자산시장 흔든다
● 올해 늘어난 통화량의 90%가 숏머니로…고수익 찾아 '기웃'
● "연말까지 MMF등 초단기 상품에 돈 몰릴것"
● "자금이탈 막자" 은행·저축銀·카드·빅테크 합종연횡
● 상반기 재정적자 110兆 '역대 최악'
● 상반기 재정적자 사상최대 111조…쓸곳 넘치는데 곳간은 텅텅
● 기업 이익, 세계 유일 증가…실적의 힘으로 코스피 2400 뚫었다
● OECD, 韓 성장전망 -0.8%로 상향…37개 회원국 중 올 경제성장률 1위
● 국토부 산하에 '부동산 감독원' 유력
● "부동산 대출규제 위반 엄중조치"
● 한은 "특정자산 자금쏠림에 유의해 통화정책"
● OECD "한국 부동산 시장에 너무 많은 돈 몰려있어"
● 미국 車유통사 HAAH, 쌍용차 실사
● "바이오 초격차"…삼바, 세계 최대 공장 짓는다
● 코로나가 바꿨다 '공유'에서 '소유'로…車 사는 2030
● BTS 보유국답게…CJ, 4만명 떼창 'K팝 메카' 곧 첫삽
● '주식 몰빵' 슈퍼리치들…수익률 대박 난 남다른 투자 종목
● 美 증시도 순환매 장세…낙폭 컸던 건설·항공주↑
● 하루 15% 급등…'잡주'처럼 움직이는 대형주
● 이렇게 주가 오르는데…하락에 베팅한 개미들
● 보수적 6070도 "주식 앞으로"…고객예탁금 7개월새 2배 늘었다
● 인기 식은 주식형펀드·ELS…한달새 1조6천억 빠져나가
● 은행 지점 매주 7개씩 사라져…금감원 "폐쇄 너무 빠르다" 제동
● '연 10% 이자제한법' 정부도 곤혹…저축銀·캐피털 "영업 말고 죽으란 소리"
● 美·日·英 은행점포 폐쇄땐 감독당국에 사전신고해야
● 한전, 말레이에 21년간 전력 공급
● 완성차·부품업체도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사야
● 삼성 "미래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안다"
● K조선, 선박 수주 글로벌 1위
● 포스코, 내달 강재값 올린다…철광석값 상승에 원가 부담
● 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본격화
● SKC, 솔믹스 합병 추진…반도체 소재 사업 키운다
● 태양광 흐려도 석유화학이 '쨍쨍'…한화솔루션, 2분기도 웃었다
● SK하이닉스, 車메모리·파운드리로 확장 가속
● 1년 전엔 망할 위기였던 KG동부제철 '깜짝 실적'
● 금호타이어 '계좌 압류 사태' 진흙탕길
● 포스코에너지, LNG선 시운전 사업 나선다…민간1호 자격 획득
● LG유플러스, 세계 첫 5G 'AR 글래스' 내놨다
● 현대오토에버, 대구시 5G 실증 인프라 사업…우선대상자 선정
● '유튜브로 수익' 국내 5만명…꿈의 '월 7백'은 몇명?
● 게임업계 '질주'…컴투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 글로벌 협업 메신저 '노션' 국내 상륙
● '투자유치 올인' 쌍용차…막판반전 가능할까
● 네이버, 블록체인 업체 DSRV LABS에 투자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특허분쟁 승소
●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900명 수용 성수2호점 열어
● 2차전지 후공정 장비 1위 피앤이솔루션 "전기차 붐 타고 글로벌 시장 도전"
● 한국콜마, 자외선 차단 신소재 개발…피부산화 등 기존 제품 단점 보완
●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인도 임상 승인 획득
● 식품·바이오 고성장…CJ제일제당 실적 '굿'
● 'BBQ 투자' 큐캐피탈, 노랑통닭에도 베팅한다
● 코로나 역발상…스마트공장으로 치고 나가야
● 전공의 또다시 집단행동 예고…14일 의협개원의 파업에 동참
● 쉴틈없는 순환매 랠리…추격매수는 금물
● KCC, 美모멘티브 실적반영…매출 전년比 75.2% 늘었다
● 수젠텍 23.5% 급락…'진단키트株' 리스크 수면 위로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실무진 생각이 사장 눈높이보다 높다"…역피라미드 경영
● 강원랜드, 코로나 쇼크에 2분기 매출 90%↓
● 주식·채권·금 '이례적 동반랠리'…"이제 신흥국 주식에 주목하라"
● 이제는 대륙이다…동학개미, 올해 中주식 1.8조원 샀다
● 잘나가는 'LG 삼총사'…지주사 LG도 '신바람'
● 외국인이 '입질'하는 은행株도 상승 랠리?
● 네이버·카카오, 너무 달렸나 "본격 조정" vs "숨고르기"
● 16% 쪼그라든 중간배당…하반기엔 다시 늘릴까
● KT, 외화채권 4억弗 발행…올해 첫 해외서 자금 조달
● '수소차' 올라탄 효성첨단소재…성장성에 주가 '高高'
● '칫솔모 1위' 비비씨, 내달 코스닥 상장
● 라이프시맨틱스, 국내 첫 '비대면 진료' 내달께 시작

■ 체크포인트

일정

벤처투자촉진법 시행
OPEC 월간 보고서
영림원소프트랩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7월 고용동향, 7월 금융시장 동향
중국 7월 자동차 판매
일본 7월 광의통화, 7월 공작기계 수주

실적

신세계, 넷마블, CJ프레시웨이, 위메이드, 조이맥스, 에버다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와 아시아 주변 증시와도 궤를 달리하며 국내 증시가 2400선도 돌파했습니다.

종목들의 순환매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정유, 철강, 유틸리티 업종에도 강한 베팅이 들어오는 등 시장 전반의 레벨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지난 5월 말 강했던 지수 랠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수의 상승과 종목의 강한 순환이 이어지면서 3분기 경제 반등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지고 있으나 과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만큼 따라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예측 불가능한 백신과 코로나 19 확산 변수까지 대입하면 현재 시장의 상승을 정당화 할 만한 팩터는 유일하게 기대감, 그리고 유동성 뿐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머니 무브, 갈 곳 잃은 유동성의 시장 유입, 증시 대기자금 51조 돌파 등 다양한 유동성 이슈가 있으나 유동성 역시 시장의 흐름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과 기대 하나 믿고 신규 매수를 적극적으로 늘리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인플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BBIG만 고집하기 보다 성장주에 대한 비중을 조금 내려놓고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실적의 하향 가능성이 낮은 대형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소폭의 포지션 변경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8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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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8-12 08:46:5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