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개장체크] 공격보다 수비준비를 해야
[0806 개장체크] 공격보다 수비준비를 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06 07:27
  • 최종수정 2020.08.06 08: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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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고용 부진에도 상승세 지속
국내증시, 2300선 도달하며 연고점 돌파
공격적 매수는 지양, 수비 준비도 병행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개인의 강한 유동성에 힘입어 코스피 2,300선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2차전지, 바이오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 상승한 2,31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와 바이오를 매수하며 456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3,639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4,29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더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하락했고, 보험 업종, 은행 업종 등 증권주를 제외한 금융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3% 상승한 8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016억, 32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157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 업종, 비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큰 폭의 등락 없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2만 2,5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소폭 상승한 3,377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73% 뛴 1만 2,802에, 홍콩항셍지수는 0.62% 오른 2만 5,1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고용에 대한 우려에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9% 상승한 2만 7,201에 S&P500지수는 0.64% 오른 3,327에 나스닥 지수는 0.52% 뛴 1만 9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 2,66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9% 뛴 4,93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4% 상승한 6,10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달러 약세에 1.4% 뛴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1.2% 오른 42,1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에도 호재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며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11000선도 넘어서며 3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백신 기대감도 일부 긍정적인 작용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소재 등 구경제 관련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 임의소비재, 에너지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헬스케어와 기술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부동산과 필수소비재는 약보합, 유틸리티 업종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에 따라 종목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디즈니는 실적 호전과 새로운 서비스 런칭 소식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상원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원조가 확대된다는 소식에 보잉과 항공주들이 모두 급등했습니다. 데본에너지는 특별 배당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고 금, 은 상승에 프리포트 맥모란도 7% 올랐습니다.

페이팔과 멜카도리브레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 그룹도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칩은 다소 부정적 전앙에 주가가 8% 이상 하락했고 르네제론, 모더나,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실적을 발표한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니콜라도 부진한 실적에 9% 이상 약세를 나타냈고 텔라독은 이미 주가가 급등한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중 19% 급락했습니다. 피인수 기업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징가는 매출 증가에 4% 상승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7월 합성 PMI는 54.9를 기록해 전망치와 예비치보다 모두 개선됐습니다. 영국 7월 서비스업 PMI확정치는 예비치를 소폭 하회한 56.5를 보였고 유로존 6월 소매판매는 5.7% 증가해 예상은 하회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통계당국은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빅넘버일 것이라며 지난 두달간 고용 숫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큰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정확한 숫자를 알지 못한다고 헀지만 우리는 분명히 V자를 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미국의 7월 민간고용이 석달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상인 100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한 16만 7천명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6월 수치는 236만명에서 431만 증가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서비스업종이 16만 6천명을 늘렸고 건설, 제조, 광업은 1천명이 확대됐습니다.
- 미국 재무부는 3분기에 전구간에 걸쳐 국채 발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대응에 따라 전례없는 차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7년물과 10년물, 30년물 등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물가연동채는 발행하지 않고 변동금리부 채권은 소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3분기 경제 회복을 예상했지만 회복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년이나 되어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바이러스가 오래 끌수록 장기 위험이 커진다며 아직은 그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신규 부양책의 내용에 대해 일부 양보하며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에는 실패헀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실업급여 지원을 주 400달러로 올리고 12월까지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민주당은 우정사업 지원규모를 100억 달러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주당 600달러를 고집하는 민주당과 지방정부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이견으로 합의는 아직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 애틀란타 연은의 성장률 추정 모델인 GDP나우는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연율 20.3%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 3일의 19.6%에서 수정된 것이며 이는 7월 서비스업 PMI 등 최신지표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달러 약세에 주가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달러는 장기적으로 지수와 역 상관관계를 가진다며 해외 판매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우울한 2분기에도…업종 1등기업은 날았다
● 코로나로 1등기업 쏠림 더 심해져…LG화학 132%↑네이버 80%↑
● 2분기 실적 예상밖 선전…10곳 중 4곳 '깜짝 실적'
● 불황 모르는 수입차…판매 15% 늘어
● '5성급' 매장에 VIP 마케팅…외제차, 코로나 뚫고 판매질주
● 전기차 시장 키운다지만…테슬라가 보조금 싹쓸이
● 커지고, 높이고, 낮추고…"갤노트20, 흥행신화 다시 쓴다"
● 갤노트20 역대최강 S펜…종이에 쓰듯 부드럽게 바로 인식
● 혈압·심전도 측정 '갤워치3'…애플과 헬스케어 맞짱
●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게…삼성 '심리스 전략' 시동
● 흔들리는 인텔…삼성 '반도체 매출 1위' 되찾을까
● '월드 클래스'들의 기술 과외…국내 中企 세계 1위로 만들었다
● 스마트공장 핵심은 디지털化
● '100% 수작업' 김치 공장도 스마트化…"작업 빨라져 생산성 3배↑"
● 카카오·네이버·넷마블, 코로나에 몸집 확 불려
● 5G 속도는 SKT가 최고…서울서 잘 터지는건 KT
● 위치정보 주니 이자 더…마이데이터 적금 출시
● 카뱅 2분기 순익 268억…은행앱 이용자 '1위'
● KB금융, ESG 투자·대출…2030년까지 50조로 늘린다
● 포스코, 올 조강 생산목표 3530만t으로 다시 늘렸다
● 제주항공, 매출 62%↓…"코로나 타격 2분기 집중"
● 한푼이 아쉬운 LCC…국내선 출혈 경쟁
● LCC의 '생존 활로' 찾기…진에어 1092억 증자 추진
● 두산밥캣, 中 소형 굴착기시장 본격 공략
● 포스코케미칼, 차세대배터리 소재 추가 증설
● 적자수렁 빠진 금호타이어…사내협력사 무더기 계약해지
●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출시 한달만에 1만대 판매
● '타이밍 고심하는' SK 계열사 사명 변경
● 파미셀도 놀랐다…식약처 부실행정의 민낯
● '셀트리온 송도 타운' 잰걸음…2023년에 '송도 3공장' 착공
●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美판매 호조
● 코로나 감염 원숭이 혈관 염증 발생…세계 첫 확인
● 이젠 바르거나 붙이기만 하면 된다…보톡스 '전쟁'
● GSK 코로나 항체 치료제, 삼성바이오가 생산한다
● 셀리드 코로나백신 개발 사업…과기부, 2년간 최대 37억 지원
● 작년 클라우드 시장 25% 성장…원격·재택근무 늘며 더 커질 듯
● 카카오IX 조직개편…'캐릭터 유통' 커머스에 합병
●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공식 입점…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공략
●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익 53% 늘어
● 언택트로 코로나 넘고 中·베트남 진출로 도약…'주가 러닝맨' 청담러닝
● 외국인·개미, 반도체株 엇갈린 원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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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투자자, 지난달 해외주식 3.8조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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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훈풍 맞은 심텍…주가 한달새 9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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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수혜 못 누린 홈쇼핑株…성장성 기대 사라져 '싸늘한 시선'
● "달리는 말에서 미리 내리지 마라…하반기엔 엔터株가 주목할 섹터"
● F&F, 주가 바닥 찍고 '반등 날개'
● 한미약품 기술 수출 '잭팟'…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아
● '똑똑한 개미'들 요즘, 텔레그램으로 몰린다
● 한화증권 퇴직연금 2분기 '최고 수익률'
● 여의도 KB금융타워 코람코신탁에 팔린다
● 2000弗 뚫은 금값 "더 간다"…코로나·약달러에 고공행진
● '금=안전자산' 맞나…위태로운 고공행진
● 구리·니켈·팔라듐…비철금속도 뜨겁다
● 脫달러 시대…글로벌 ETF 金 보유량, 독일 중앙銀보다 많네
● 원화값 강세…5개월만에 1190원선 깨졌다
● 거래소, 내달 7일 추가 상장…주식옵션 등 13개 파생상품
● "한은서 기준금리 내려도 은행 수익성엔 문제없다"
● 내년 최저임금 시급 8720원 확정 고시
● 13만 가구 공급한다지만…"5만은 허수"
● 서울 아파트 중위값 9억 넘는데…洪 "9억 이상 거래 상시조사"
● "강남 공급 적고, 용산·마포 청약수요 집중…3기 신도시엔 악영향"

■ 체크포인트

일정

이루다 신규상장
코람코에너지플러스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6월 국제수지

실적

카카오, SK텔레콤, KT&G, 롯데쇼핑, CJ E&M, GS리테일, GS홈쇼핑, 스튜디오드래곤, BGF, BGF리테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도 신고점 영역으로 진입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기관의 시선은 중립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들어 외국인은 현물 쪽에서 당일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의 순환 매매에 집중하고 있을 뿐 지수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 아직 남아있는 미국 재정정책의 방향을 생각하면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다만 그 이후는 과연 무엇이 있는지 주목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3분기 경제 회복 속도가 여전히 제한적인 데다 정책 공백이 나온다면 흔들릴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지금부터는 위험자산을 계속 늘려가는 전략보다 주도주와 턴어라운드 종목들 중 핵심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적극적 수익 추구보다는 현재 늘어난 자산을 지키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현재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지켜낼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각자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곱버스나 적극적인 파생상품의 하방베팅은 가장 지양해야 할 투자방법으로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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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oman 2020-08-06 08:43:06
여자 아나운서분 집에가시면 코스닥 발음 천번 연습하셔야 할듯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