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1.9조 ‘역대 최대’… 온라인쇼핑‧파이낸셜 등 실적 견인
네이버, 2분기 매출 1.9조 ‘역대 최대’… 온라인쇼핑‧파이낸셜 등 실적 견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30 13:06
  • 최종수정 2020.07.3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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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1조9025억원에 달하는 영업수익(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증가한 2306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7%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네이버 사업부문과 라인(LINE) 및 기타 사업부문은 각각 1조 2116억원, 6908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세부적으로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원 △IT플랫폼 1802억 원 △광고 1747억원 △콘텐츠서비스 796억원 등이다.

우선 비즈니스플랫폼 사업에서는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중소상공인)와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777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IT플랫폼 사업도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사업은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매출(1747억원)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MAU(월간활동이용자수)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브이라이브(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사업 매출은 6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났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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