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로 문제 해결… 2025년까지 최첨단 스마트공장 1천개 구축
중기부, AI로 문제 해결… 2025년까지 최첨단 스마트공장 1천개 구축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23 14:22
  • 최종수정 2020.07.2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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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기업벤처부 홈페이지
사진=중소기업벤처부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의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 인공지능(AI) 공공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23일 열린 ‘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회의’에서 한국판 디지털 뉴딜 가운데 제조업 디지털화의 핵심 후속 조치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은 50개의 ‘인공지능 표준 모델’ 구축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조 과정상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중소벤처제조 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전문가 컨설팅과 실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KAMP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한다. 개별적으로 산재된 데이터를 한데 모아 업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자체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기부는 이 플랫폼과 연계해 2025년까지 제조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최첨단 ‘5G+AI 스마트공장’을 1000개 만들고 AI·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제조 공급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분석·제조 전문인력 1만 5천명을 양성하고 혁신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발굴·투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가치사슬 연계기술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을 위한 유연 생산기술 ▲현장 노하우의 디지털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 워크 기술 등 3대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제조혁신 관련 법률도 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관합동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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