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홈즈, 산업단지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해 매출 다변화”
“빈홈즈, 산업단지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해 매출 다변화”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22 07:25
  • 최종수정 2020.07.2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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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빈홈즈(Vinhomes)에 대해 산업단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빈홈IZ를 설립해 주택에 집중된 매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8년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빈홈즈는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로 베트남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다. 주 매출원은 △아파트 등 주택용 부동산 개발 및 임대 △사무실·오피스텔 등 임대 △상점 개발 및 분양 등이며 주택용 부동산 시장점유율은 22%(2016~2019년 기준), 중급형 아파트 시장점유율 46%(2019년 기준)로 압도적인 업계 1위 업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빈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주택, 상업시설, 오피스 부문으로 확장해가는 빈홈즈는 경쟁사(노바랜드 등) 대비 부동산 개발 등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지난 3월 산업단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빈홈IZ를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해 베트남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가운데 산업단지 수요 급증에 따라 향후 빈홈즈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빈홈즈의 주택 프로젝트는 도시 규모에 따라 △젊은층 타깃 중급 아파트 브랜드 ‘Vinhomes Sapphire’ △고급 라인 브랜드 ‘Vinhomes Ruby’ △럭셔리 브랜드 ‘Vinhomes Diamond’ 등 3가지 브랜드로 나뉜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아파트 분양이 5월부터 재개되고, △빈홈그랜드파크(Grand Park) △빈홈스마트시티(Smart City) △빈홈오션파크(Ocean Park) 3개 대형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 원더파크(Wonder Park) 프로젝트도 연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한 빈홈즈의 올해 목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31조동(약 1조6000억원), 매출액은 87.9% 늘어난 97조동(약 5조)이다.

한편 지난달 KKR과 테마섹 컨소시엄이 빈홈즈의 지분 6%(6억5500만달러)를 확보해 주요주주가 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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