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회장-금융위원장 회동… 대출 연장, 네이버·카카오 금융진출 등 논의
5대 금융 회장-금융위원장 회동… 대출 연장, 네이버·카카오 금융진출 등 논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20 08:55
  • 최종수정 2020.07.2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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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지난 3월 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만난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오는 24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대출 만기를 오는 9월 다시 연장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은 오는 24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기업 대출 만기 재연장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은행들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연장해주고 있다. 기한은 9월 말까지다.

또한 5대 금융 회장단은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공격적 금융시장 진출 관련 기존 사업자인 5대 금융의 입장과 불만도 위원장에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장, 증권계좌, 보험 등 금융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당국이 핀테크 기업, IT기업에만 문턱을 낮춰주며 혜택을 주고 있어 기존 금융사들 입장에선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출 만기 문제를 비롯해 전통 금융사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핀테크 간 형평성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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