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146조원"...사상 최고치 경신
금투협,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146조원"...사상 최고치 경신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07 16:55
  • 최종수정 2020.07.0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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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지난달 장외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채권은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146조7218억원이다.

외국인은 국채 6조1000억원, 통안채 3조원, 은행채 1조1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지속했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투협은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국고채 금리, 양호한 국가 재정 건전성과 코로나19 선방에 따른 양호한 성장률 전망,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은 0.842로 전월 말 대비 1.6bp(=0.016%) 상승했다.

월초 채권금리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실물 경기 둔화 우려에 의해 장단기 금리가 소폭 등락하다 상승했고, 중순이후에는 단중기 금리는 하락했으나 장기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6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9000억원 증가해 218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사모 발행 증가와 상환액이 감소하면서 발행은 전월대비 소폭 증가(6000억원)한 12조원이다. 반면 순증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대비 소폭 증가한 4조4000억원(총 62건)으로 집계됐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0조2000억원 증가한 5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5000억원 증가한 2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D발행금액은 전월대비 4900억원 감소한 2조3100억원이다. 6월 말 기준 CD금리는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2bp(=0.002%) 하락한 0.79%를 기록했다.

지난달 QIB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으며 6월 말까지 총 249개 종목 약 91조1000억원 규모의 QIB(적격기관투자자)채권이 등록됐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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