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개장체크] 일시적 조정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
[0625 개장체크] 일시적 조정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6.25 07:45
  • 최종수정 2020.06.2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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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상승피로감에 유럽발 무역 노이즈로 약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도 대형주 강세로 고점돌파
미증시 연동 강해 일시적 조정 가능성 열어둬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6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숨죽였던 시총상위주가 모처럼 저력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바이오 종목들은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2% 상승한 2,1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업종,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매도하며 1,53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1,195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5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고, 화학 업종, 건설 업종 등 시총상위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금융 업종, 통신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75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678억을 순매수하며, 126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코스닥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74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상승했고,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은 시총 상위 바이오의 하락에 약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6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린 2만 2,5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3% 오른 2,979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2% 오른 1만 1,660에 홍콩 항셍지수는 0.5% 하락한 2만 4,78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와 무역노이즈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72% 떨어진 2만 5,445에 S&P500지수는 2.59% 하락한 3,050에 나스닥 지수는 2.19% 내린 9,9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무역관련 우려가 겹치며 급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43% 내린 1만 2,09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92% 하락한 4,8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3.11% 떨어진 6,12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최고 레벨 부담에 0.4% 하락,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5.9% 내린 38,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코로나 19 확산 지속과 유럽과의 관세문제가 불거진데다 상승 피로감 누적으로 약세 출발한 이후 한번도 반전의 기회를 갖지 못한채 장중 내내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최근 2주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5% 급락했고 금융, 산업재, 소재, 부동산,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와 코로나 취약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1% 대 약세를 보였고 페이스북,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크로거와 길리어드 사이언스, t모바일과 달러 제네럴 정도가 상승했고 줌비디오와 넷이즈, 일렉트로닉 아츠가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지수 구성 종목은 전종목이 하락했고 크루즈, 항공주, 에너지 관련주들이 8-12% 급락하며 하락률 상위 종목을 휩쓸었습니다.

윈리조트와 익스피디어, 메리어트도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도 4% 하락했고 NXP반도체와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습니다.

다우와 엑손모빌, 보잉, 쉐브론, 레이시온 등 경기민감주들의 하락도 두드러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CNBC는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가 다음달을 끝으로 종료되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소득절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는 유색인종과 청년, 저소득 노동자 등 취약계층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전보다 0.9%포인트 낮춘 -2.1%로 제시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9%로 무려 1.9%포인트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위험요인으로 코로나 재확산, 실직 장기화, 미중 긴장 고조 등을 꼽았습니다.
- 미국 무역대표부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산제품 31억 달러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상 제품으로 올리브, 초콜릿, 맥주, 진, 일부 트럭과 기계 등입니다. 해당 관세 이슈는 양측의 항공기 보조금 이슈를 둘러싼 분쟁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 유라시아 그룹의 헤닝 글로스테인 이사는 코로나 19가 환경투자와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구리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5G 네트워크, 재생에너지 등에 모두 많은 양의 구리가 필요해 올해는 5% 줄지만 내년엔 4%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막상막하의 싸움이 되겠지만 최근 몇 달 추이를 보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 19 펜데믹에서 더 많은 충격을 받을 것 같으며 건강 위협은 완벽하게 진정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연준과 정부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준은 새 보고서를 통해 제로금리 기간 연준의 자산 보유 확대가 거시경제에 상당한 확장효과를 가져왔다며 실질 활동과 인플레가 올랐고 실업률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포워드가이던스가 경제 부양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시사했습니다.
- CNBC가 존스홉킨스 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코로나 19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32%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평균 확진자 수가 증가한 주는 네 개 주가 더 늘었고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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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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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7월 국고채 발행계획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상승 피로감 누적에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증시 내 매도 압력이 단기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던 코로나 19 우려도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승모멘텀이 존재하거나 저가매수가 활발한 경우 비교적 선전했던 전일까지의 흐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은 여전히 현물은 중립 이하, 선물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저가매수 속에서 주도주와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단기 고점을 돌파한 양상이지만 미국 증시의 흐름에 얼마나 연동될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종목의 움직임, 지수의 흐름도 미국 증시와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 역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질서있는 조정이 이뤄진다면 여전히 주식을 줄이는 것이 아닌 주도주 위주의 저가매수가 유효하며 테마주나 개별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 역시 병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적인 조정이 찾아온다면 이것은 시스템적 위기보다 단기적 흔들림의 가능성이 아직 높아보이기 때문에 전체 위험자산에 대한 조정이 아닌 위험 자산 내 리밸런싱이 좀 더 효율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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