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 회의서 중소기업 코로나 위기 대응 방안 논의
카카오, OECD 회의서 중소기업 코로나 위기 대응 방안 논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4.17 14:31
  • 최종수정 2020.04.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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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中企 디지털화 지원 전략 기구' 운영위원 참여
OECD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OECD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카카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중소기업의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D4SME는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주도해 발족한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회의에서는 '코로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D4SME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가 더 이상 생산성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생사여부가 달린 문제로 간주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각국이 봉쇄령에 들어가면서,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만이 제대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 참석한 김대원 카카오 정책팀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격차가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했다"면서 "앞으로 D4SME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돕기 위해 진행되는 정책·사례 등을 수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D4SME의 모든 활동과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카카오의 디지털 상생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의 OECD본부에서 열린 D4SME 첫 회의에 초청받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에 기여하는 서비스 및 정책을 소개했던 것을 계기로 운영위원으로 정식 참여하게 됐다.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는 국내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 전 세계에서는 아마존, 페이스북까지 총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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