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임시금융통화위원회 필요성 논의 중”
한국은행 “임시금융통화위원회 필요성 논의 중”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20.03.13 11:33
  • 최종수정 2020.03.1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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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앞서 금통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지난해 8월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앞서 금통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는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한은관계자는 “어제(12일) 금통위 본회의 후에 금통위원들 간 협의회를 열었다”며 “금리 결정을 위한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최여부를 최종 결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열린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지 않는 금통위 정기회의다. 안건에도 없는 통화정책을 논의한 것은 현재 금융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연일 폭락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도 이틀새 10원 이상 올랐다.

특히 미국과 영국이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주요국들디 금리인하 카드를 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임시금통위 개최와 함께 4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커졌다.

앞서 금통위는 전날 의결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 여파가 생각보다 거셀 것으로 판단, 기준금리를 인하할 뜻을 내비쳤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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