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특례제도로 내달 코스닥 상장… “올해 당기순익 흑자 전환 예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특례제도로 내달 코스닥 상장… “올해 당기순익 흑자 전환 예상”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2.18 15:00
  • 최종수정 2020.02.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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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항공기 소재·부품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특례로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 1만5000원이며 신주 모집 131만4000주, 구주매출 25만8330주 총 157만2330주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 규모는 204억원~236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0~21일 공모청약을 받은 뒤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종포 2공장 증축‧기계장치 등 시설자금(58억원) △캘리포니아 M&S(California Metal & Supply) 지분 매입 대금(39억원) △운영자금(36억원) △연구개발비(24억원) △차입금 상환(11억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 조립, 정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프랫&휘트니(Pratt&Whitney), 스피릿(SPIRIT), 걸프스트림(Gulfstream), 보잉(Boeing) 등 글로벌 항공우주업체의 1차 벤더로 등록 돼있으며 이 가운데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프랫&휘트니(Pratt&Whitney), 보잉디펜스(Boeing Defence), 걸프스트림(Gulfstream)과 직접 계약을 수주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군 전략자산(F-22) 부품 생산 및 군용기(V-22, F-18, F-35)부품을 생산하며 최근엔 방위사업청 절충교역 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에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파트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3대 엔진 제조업체인 프랫&휘트니(Pratt&Whitney)에 30여개 이상의 엔진 부품 가공 및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항공 엔진 파트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 산업 중에서도 가장 진입이 어려워 타 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상태이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큰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자회사 캘리포니아 M&S(California Metal & Supply)를 통한 원소재 조달 노하우로 해외 원소재를 직접 조달, 생산해 국내 및 해외 매출처에 납품한다. 이로써 기존 항공 원소재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납기 지연 및 원가 경쟁력에 있어 타 기업의 우위를 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국내 사천항공우주물류센터에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도입해 국내 원소재 매출성장률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 유일 공군초도훈련기인 KT-100, 중고도 무인 정찰기(MUAV), 소형 공격형 헬리콥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동체 조립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CT 기반의 포커스 팩토리(Focus Factory)를 구축, 8m~20M 이상 가공이 가능한 자동화 설비를 통해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생산 원가 절감 및 효율 증대에 힘쓸 방침이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가량 성장한 46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반기 이후 연결기준 영업이익전환을 시현해 본격적인 이익 창출구간에 진입, 올해 성장 가속화를 통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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