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 개장체크] 마이크론 민감도 VS 월말효과
[0927 개장체크] 마이크론 민감도 VS 월말효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9.27 07:45
  • 최종수정 2019.10.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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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역 긴장감
실적발표에 따른 종목변동성 확대중
국내증시, 마이크론 민감도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9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 상승 영향에 강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수급 불안과 기관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장 막판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5% 상승한 2,0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3억, 22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관의 매수세를 이끌었던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소비주에서는 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557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스마트폰 부품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전일 유일하게 상승했던 보험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6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124억, 29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일부 모멘텀이 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은 41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일부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보톡스 관련주의 급등에 상승폭을 끌어올렸고, 기타서비스 업종은 메지온 등의 급등에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섬유/의류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일부가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일 무역 협정 체결과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으로 인한 미중 무역 협상 차질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13% 오른 2만 2,0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 대비 0.89% 떨어진 2,929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02% 내린 1만 871에 홍콩 항셍지수는 0.37% 오른 2만 6,04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탄핵 정국 및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3% 하락한 2만 6,89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0.24% 낮은 2,977에 나스닥 지수도 전장에 비해 0.58% 떨어진 8,03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던 가운데 금융과 소비재 등 내수주들이 반등하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4% 상승한 1만 2,28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6% 뛴 5,62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4% 상승한 7,351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 정국 불안속에 0.04% 하락,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개시 등 각종 불확실성 요소들이 겹치며 0.07% 상승한 56.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진데다 화웨이 블랙리스트에 대한 일시적 면제가 연장되지 않으면서 미국 증시는 다시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립적 시각을 나타내던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시장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며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고 강조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춘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와 임의 소비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중에서 나이키가 강세를 이어갔고 프록터앤캠블, 머크와 트래블러가 오른 반면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쉐브론, 엑슨 모빌과 시스코, 디즈니가 1% 이상 내렸습니다.

페이스북이 반독점 조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하락헀고 스퀘어와 월풀, 애브비는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상향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콘아그라가 매출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순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하며 대형주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비욘드미트는 맥도널드에서 식물성 고기로 만든 버거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크루즈 사업자 카니발이 급락했고 인터랙티브 브로커가 수수료없는 주식 거래를 발표하며 이트레이드와 찰스 슈왑 등 경쟁사 종목들이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무역분쟁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며 시간외에서 7%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주식 옵션시장에서 2020년 미국 대선 기간인 9월에서 12월까지 베팅이 증가하고 있고 그 방향은 약세 풋옵션이라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선거 1주일 전에 나타난 것에 비해 너무 이르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확정치는 2,0%로 예상에 부합했고 8월 무역전자는 728억 달러로 월가 전망보다 낮았습니다.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1.6% 증가해 전문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 금리를 인하하려고 하는 전 세계적인 추세가 내부 매파들에 의해서 추세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금리인하가 부양효과보다 투자 거품과 같은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임시면허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촉발시킨 내부 폭로자는 CIA 당국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스파이, 반역자"라면서 색출의지를 보였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신문은 통화내용을 직접 듣지 못했고 백악관 내부자가 정보를 흘려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리는 등의 행보에 나선 것은 무역 협상이 진전을 나타내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관련해서 협상에 좋은 진전이 계속되면 자동차 관세는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은 10월 10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며 류 허 부총리가 베이징 대표단을 이끄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탄핵을 다하게 된다면 증시는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주식시장과 경제를 갖게 된 것은 행운이 아니라고 강조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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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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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종양학회 개최

경제지표

한국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중국 8월 공업이익
일본 9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면 향후 실적전망에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9월 들어 연기금 매수를 축으로 저평가 해소와 실적 저점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던 국내 증시가 해외시장의 변동성에 얼마만큼 잘 버텨내는지가 관건이며 9월 중간 배당락이 마감되고 3분기 윈도드레싱 효과가 줄어들 수 있는 월말임을 고려하면 연기금 수급의 힘도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마이크론 시간외 급락과 10월 10일 재개될 미중 고위급 회담의 충돌이 주말을 만나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며 핵심은 조정을 받더라도 저가 매수가 탄탄한 견조한 조정을 받는지 거래도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쉽게 무너뜨리는 취약한 상황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연중 고점 수준으로 올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민감도를 눈여겨 봐야 하겠습니다.

추가 매수는 자제한 채 10월 시장에 대응하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현물 대응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9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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