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2 개장체크] 한고비 넘겼지만 여전한 ‘관망세’
[190822 개장체크] 한고비 넘겼지만 여전한 ‘관망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8.22 07:55
  • 최종수정 2019.10.0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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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실적 호조로 시장 활력 증대
7월 FOMC 0.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
23일 잭슨홀 미팅, 파월 의장 ‘입’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8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2% 상승한 1,9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했으나 전반적으로는 1,29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1,500억 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7억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1,020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통신 업종이 인스코비의 상한가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기계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장비 업종은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7% 상승한 6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재차 매도세를 보이며 2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이 361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섰고, 개인도 막판 매도세를 키웠지만 1억 순매수로 장을 마치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이 투심 회복세에 힘입어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미국증시 하락과 이탈리아 총리 사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증시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렸으나, 잭슨홀미팅을 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하락폭이 제한됬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8% 떨어진 2만 6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1% 오른 2,880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3% 상승한 1만 525에 홍콩항셍지수는 0.15% 뛴 2만 6,2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소매 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미국 소비시장의 건재가 확인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93% 오른 2만 6,202에 S&P 500 지수는 0.82% 상승한 2,924에 나스닥 지수는 0.9% 뛴 8,02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주요 지수는 미 국채 금리가 반응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3% 상승한 1만 1,80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 뛴 5,43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1% 오른 7,20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연준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보합에서 마감 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부담으로 0.8% 하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유통기업 실적 호조로 시장에 활력이 돌면서 뉴욕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민간 소비가 견고하다는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공개된 연준의 7월 FOMC의사록의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비해 덜 완화적이어서 잠시 상승분을 반납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 따르면 2명의 위원이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동시에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 계획은 드러내지 말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이번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자유소비재와 기술주가 각각 1.83%, 1.18%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건강관리, 에너지, 유틸리티 등도 1%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실적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타깃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20.43% 급등했습니다. 로이어스와 홈디포도 실적 호조로 각각 10.35%, 1.52% 오른 반면 크리, 툴브라더스는 부진한 실적에 각각 15.85%, 4.47%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30년 만기 국채를 0% 금리로 발행했습니다. 입찰 평균 금리는 -0.11%였습니다. 이는 2050년 8월까지 이 국채를 사는 투자자들에게 독일 정부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밀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는 물론이고 물가가 2%에 되돌아올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 안정을 위해 보유외환 달러매도에 돌입한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7거래일간 총 38억4000만달러를 매도할 예정입니다. 이는 브리질 총 외환보유액의 1%를 차지하는 금액입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앞으로 며칠간 유로가 하락한다면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보다 독일의 경기 하강에 대한 공포 탓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킷 주케스 전략가는 "이탈리아의 독일 국채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보이는데 이는 총리 사퇴 이후 이탈리아에 위기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유일한 문제는 파월과 연준 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7월 기존주택 판매가 2.5% 늘면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모기지 금리 하락이 매매 호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약 273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들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은행 채권 수요는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를 두고 전략가들은 금융 위기 이후 규제로 인해 은행들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하고 있고 대차대조표도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및 장기 미국의 재정적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ㅍ지난 5월 제시했던 8천960억 달러에서 9천600억 달러로 약 630억 달러 높였습니다.

-연준 7월 의사록에 따르면 2명의 위원이 0.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고 몇몇 위원은 금융안정성 저해를 우려하면서 금리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위원은 수익률곡선 역전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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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한국- 7월 관광통계

일본- 7월 공작기계수주(수정치), 8월 제조업PMI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유통 업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고 소비 부문의 견고함이 드러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준이 공개한 7월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긴 했지만 일부 위원이 이미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는 사실은 우호적으로 인식됩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속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라는 점이 드러난 만큼 파월의 입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발표한 사실과 달리 감세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바꾼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잠깐 동안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소매업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아 한국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나타나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8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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