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7 개장체크] 오픈게임에 주력하지 말자!
[190617 개장체크] 오픈게임에 주력하지 말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17 06:49
  • 최종수정 2019.06.1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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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관망모드 지속
유가를 둘러싼 중동문제, 브렉시트도 우려
핵심은 FOMC, 본게임에 집중하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6월 17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관도 양대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연기금의 매수세는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7% 하락한 2,0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90억을 순매도했지만,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의 매도세에 923억을 순매도했지만, 연기금은 1,000억 가까운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5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음식료 업종과 유통 업종 등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과 건설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도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 그룹주 약세에 2% 넘게 하락했고, 화학 업종과 전기가스 업종, 의약품 업종 등 시총 상위주들이 부진한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7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역시 각각 1,223억, 34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 반전했습니다. 개인은 1,61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악재에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유통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0.4% 오른 2만 1,116에 거래를 마치며, 홀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하락세를 보였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9% 하락한 2,881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4% 내린 1만 524에 홍콩 지수는 0.65% 하락한 2만 7,118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뉴욕증시는 fomc대기모드 지속과 반도체 수요 급감 우려에 기술주에 대한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2만 6,089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16% 하락한 2,886에 나스닥 지수는 0.52% 떨어진 7,796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도 마이크로 소프트를 빼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유조선 피격 사건 갈등이 격화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 떨어진 1만 2,096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15% 하락한 8,36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31% 낮은 7,34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경제 성장 우려와 중동 긴장에 0.06% 상승, 유가는 중동 긴장에도 수요 둔화로 0.4% 상승 마감헸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온갖 재료가 혼재됐습니다.

중국 실물지표는 좋지 않았지만 미국 실물지표는 괜찮았고 이는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둔화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관련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야기는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만 실적 우려를 촉발한 브로드컴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오르고 부동산, 금융 업종등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산업재, 소재, 에너지, 기술업종이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은 2.6% 급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진출 기대감에 2% 강세를 보였고 홈디포와 버라이즌, 화이자가 강세였고 

반면 브로드컴이 5% 급락했고 인텔, 자일링스,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웨스턴디지털 등 반도체 종목들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엘러간이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고 노블에너지, 아파치, 아나타코, 마라톤오일 등 에너지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75에서 7.5%로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6개월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입니다. 성장률 전망도 하향했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루블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했다며 협상테이블로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g20 회담을 참석하든 안든 상관없다며 궁극적으로 미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해 월가 예상인 0.6% 증가를 하회했고 산업생산은 0.4%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인 0.1%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소비자태도지수와 기업재고도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기대가 낮아지고 있어 연준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2.9%에서 2.6%로 하향됐고 5년 기대 인플레도 2.6에서 2.2%로 떨어져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관 처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던 소송을 올해 말까지 보류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성장률 예측모델인 GDP 나우에서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의 1.4%에서 2.1%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이는 뉴욕 연은의 1.36%.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의 1.8% 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 IEA는 올해 국제 원유 수요 전망을 하루당 130만 배럴에서 12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2개월 연속 하향 조정이 나타난 것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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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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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소에너지 컨퍼런스
제 2금융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FOMC를 앞두고 시장은 거래도 줄고 변동성도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외국인의 움직임도 여전히 매수는 자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FOMC의 기대 이상의 변화가 감지되기 이전까지 제한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 FOMC 뿐 아니라 브렉시트와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정세 변화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시장에 녹아들 예정입니다. 따라서 FOMC의 결과를 염두에 둔 섣부른 예측 투자보단 확실한 결과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정석이며 여전히 현금비중이 낮은 투자자들은 반등을 이용한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하향이유가 국내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국내 기업들의 현재 구간에서 실적지표도 여전히 추가 하향 우려가 있으며 이는 우리 시장의 유일한 강점인 저평가를 희석시키는 요인일 수 있어 밸류에이션 지표와 실적 전망에 대한 경계도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6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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