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증권(SSI), 최악의 구간 지났다…견조한 IB 수익"
"사이공증권(SSI), 최악의 구간 지났다…견조한 IB 수익"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2.09.28 15:06
  • 최종수정 2022.09.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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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정부, 증시 활성화 위해 결제일 단축 허용"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사이공증권(SSI)에 대해 상반기 거래대금 급감에도 견조한 IB 수익으로 실적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공증권은 1999년에 설립된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대표 증권사"라며 "일본 다이와증권이 주요 주주"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주식 중개 부문 시장점유율은 9.8%"라며 "자기자본 거래, 발행·인수, 마진 거래, 자산관리 등 종합 증권사로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 주요 대기업의 리스팅(Listing), IPO, 증자 등에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점은 사이공증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말했다. 

사이공증권 분기별 실적요약 (표 = 한국투자증권)
사이공증권 분기별 실적요약 (표 = 한국투자증권)

그러나 대내외 악재에 베트남 증시의 상반기 월평균 거래대금은 214조 동까지 감소하며 증권주의 대표주자인 사이공증권의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는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결제일 단축과 단주 거래를 허용했다"며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권주는 최악의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KRX의 차세대 거래시스템 도입, 이원화된 하노이거래소와 호치민거래소의 통합 등이 이뤄진다면 결제일 추가 단축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올해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주식 계좌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짚었다.

거래대금이 급감했지만, 견조한 IB 수익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사이공증권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3조6000억 동, 순이익은 같은 기간 11.1% 증가한 1조1000억 동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중개업의 매출총이익률은 26%로 떨어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9.6% 증가한 견조한 IB 수익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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