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개장체크] 美 증시, 인플레 정점 기대에 상승..애플 3%↑
[0913개장체크] 美 증시, 인플레 정점 기대에 상승..애플 3%↑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2.09.13 07:13
  • 최종수정 2022.09.13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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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난주 중반 이후 안도랠리
하나증권 "물가 피크 아웃 기대에 주가 반응"
"물가 피크아웃이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 중요"
"경기 바텀 아웃 확인 중요"
"화학, 2차전지, 건설, IT하드웨어, 호텔레저 관심"
삼성증권 "두번째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
"자동차와 2차전지/태양광 양호한 성과 전망"
"SK이노베이션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간 신규 추천주"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9월 13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감한 코스피는 거래량이 축소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습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2384.2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02억원과 14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51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LG화학이 3%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보합권을 기록했고요.

기아는 1.7%, 삼성전자는 0.7%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5% 오른 777.81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5억원, 82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6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HLB가 11.4% 치솟았고, 엘앤에프가 6% 뛰는 등 2차전지주가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다른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점론이 힘을 받으며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1% 오른 3만2381.34에 거래 마감했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6% 높은 411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 상승한 1만2266.41에 장 마감했습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년간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7월 6.2%에서 8월에는 5.7%로 떨어졌는데요. 이는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종목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오른 유가에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1%대 올랐고요.

신제품 아이폰14 사전주문 효과로 애플은 3% 급등했고요. 아마존, 테슬라 등도 1%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도 강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0% 뛴 1만3402.27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5% 상승한 6333.5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6% 오른 7473.03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시장은 내일 나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는데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등 강력한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는 소식 여파로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2021년 2월 이후 유로화에 대해 가장 큰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홍콩증시가 중추절로 휴장한 가운데 상승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2만8542.11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등 고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종목별로 소프트뱅크그룹과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각각 2% 넘게 올랐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관련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방일객 증가 기대감에 항공과 철도 등 교통주와 백화점 등 소비주도 올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54% 오른 1만4807.43에 장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미국내 투자 연일 강조…한국 또 언급

●美 CPI, 8월에 완화 조짐…WSJ "전문가들, 전년대비 8.0% 예상"

●ECB 위원 "중앙은행 추가 금리 인상할 듯…지난주만큼은 아냐"

●베어마켓 랠리 마무리…증시 불안에 공매도 거래대금 늘어

●LG전자, 스타트업에 2천만달러 투입…헬스케어 등 미래사업 발굴

●美, 바이오 분야도 국내생산 강조…"지나친 해외의존" 中 견제

●英여왕 국장후 유엔총회…'한미일 집결' 연쇄 정상외교 주목

●얼어붙은 투심..증시 예탁금 22개월만에 최저

●올해 코스피 시총 330조 날아가

●갈수록 커지는 변동금리 폭탄…비중 78.4%, 8년4개월만에 최대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가동…오는 13일 모든 고로 정상화

●상장사 임원 주식 팔 때 30일 전 공시 의무화된다

 

■주요 일정

●시가총액 규모별(사이즈) 지수 정기변경

●KB스팩22호 공모청약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중반 이후 안도 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WTI와 천연가스, 미국 가솔린 가격 등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물가 피크 아웃(peak out)에 주가가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오는 21일 FOMC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폭의 피크 아웃과도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물가 피크 아웃이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S&P500지수(연초 영업이익률 16.2%→ 현재 15.2%)와 코스피(10.5%→9.0%)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부터 기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경기 바텀 아웃(bottom out)의 확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미국 ISM제조업 재고순환지표 반등을 활용한 전략으로 화학, IT가전(2차전지), 건설, IT하드웨어, 호텔/레저 업종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CPI 발표에서 물가의 피크아웃 신호가 다시 확인된다면, 22일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 여부와 무관하게 두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자동차 업종처럼 강달러 영향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좋거나, 美 IRA 수혜가 명확한 친환경 섹터인 2차전지와 태양광주가 향후 반등 구간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 신규 추천주로 SK이노베이션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9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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