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원익머티리얼즈가 반도체 가스의 가격 급등과 판매량 증가 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원익머티리얼즈는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323억원(+29%QoQ, +83%YoY), 영업이익 230억원(+45%QoQ, +89%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액 109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스의 평균 판매 가격이 크게 급등했고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매 가격은 러·우 전쟁 이슈로 인해 Laser Mix 등을 중심으로 한 급등세를 보였으며 출하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가동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원익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563억원(+18%QoQ, +97%YoY)과 영업이익 255억원(+11%QoQ, +79%YoY)을 제시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 가스의 평균 판매가격이 또 한차례 급등할 것”이라며 “출하량 역시 삼성전자 P2 및 SK하이닉스 M16 가동 효과로 인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에는 상반기 중 완공된 신규 capacity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반도체 가스의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및 고객사 투자 축소의 우려 등이 반영되며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 수준(P/E 5.3배, P/B 0.9배)까지 급락했다.
박 연구원은 “급등세를 기록한 반도체 특수가스의 가격이 하반기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며 “다만 전쟁으로 인해서 파괴된 가스 시설들이 복구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해 가스 가격 강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