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4마감체크] 삼성전자·현대차 대규모 투자, 유일로보틱스 등 로봇주 강세
[0524마감체크] 삼성전자·현대차 대규모 투자, 유일로보틱스 등 로봇주 강세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5.24 15:57
  • 최종수정 2022.05.24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 초강세 안정, 외국인 수급 유입 기대
단기 반등 기대감과 중기 우려 부딪히는 국면
미국 시간외 기술주 변동성, 성장주 바닥 인식 자제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5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스냅 실적 발표 후 급락한 나스닥 선물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시총상위주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7% 하락한 2,60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3,247억, 2,81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809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반등에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 하락한 8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352억, 1,31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900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 섬유/의류 업종 등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은행주가 미국 발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JP모건을 중심으로 은행주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JP모건이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올해 순이자이익(NII)이 5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 1월에 예상했던 500억달러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급등했고, 국내에서는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건설 업종의 실적과 분양, 신규수주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선반영된 건자재 가격 상승 부담과 수주잔고 믹스 변화 등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250만 세대 주택 공급 로드맵이 구체화되면서 신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와의 연료비 분담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등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규정에는 한국전력의 연료비 부담을 다른 발전사들과 분담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6월13일까지 2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 동안 발전 사업자 등의 의견을 담아 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발전사에 지불하는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선이 설정되면서, 한국전력의 전력 구매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봇 테마주가 고성장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서비스 로봇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국내 전문 기업들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2일 현대차 그룹이 발표한 로보틱스, UAM 등에 대한 투자 확대 모멘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스피시스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메드팩토가 항암 신약 임상 자진철회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전일 메드팩토는 진행성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혈액암치료제 '이매티닙'의 병용투여 비교 임상 2상을 자진 철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메드팩토는 "회사 역량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암종들의 임상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정하면서 백토서팁 임상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메드팩토의 주가는 장 초반 10% 넘게 급락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쿼드 정상회의 개최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출범
한컴인스페이스,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

 

경제지표
미국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5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4월 신규주택매매
EU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독일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한국 6월 제조업 기업경기 실사

 

실적
미국 (개장 전) 넷이즈, 오토존, 베스트바이, 랄프로렌 (마감 후) 인튜잇, 어질런트테크, 톨브라더스

 

■ 전망과 포인트

전쟁, 봉쇄 등 시장을 짓누르던 악재들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 국면, 혹은 단기 반등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의 초강세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막혀 있었던 외국인 수급에도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인 추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악재가 최종적으로 해소되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P)의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Q의 문제도 잠재적 리스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것은 중국의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당국에서 경제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현재의 시장은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중기 우려가 부딪히는 국면이며, 언제든지 오늘과 같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스냅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린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주에 대한 섣부른 바닥 인식은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5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