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스타벅스(SBUX.O), 올초 주가 20% 하락에도 견조한 성장세..투자의견 '매수'
[특파원 리포트] 스타벅스(SBUX.O), 올초 주가 20% 하락에도 견조한 성장세..투자의견 '매수'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2.16 16:47
  • 최종수정 2022.02.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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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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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디비던드 디플로맷은 '스타벅스(SBUX.O)'의 2021 회계연도 실적이 매우 뛰어났고,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스타벅스 주식은 올해 20% 하락했고, 여러가지 악재에 직면하고 있지만,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개선이 전망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52주 스타벅스 주식 최고가는 126달러였다. 올해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누적 수익률은 -24.99%이며 주식은 94.51 달러(미 현지 날짜 2월15일 종가)에 거래됐다.   

시장 컨센서스는 향후 스타벅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어 수익성 또한 악화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경영진도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공급망 붕괴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다. 노동 시장도 매우 불안정하고 노조와 직원들이 연봉협상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디비던드 디플로맷은 "PER(주가수익비율), 배당 지급율, 배당금 성장률을 기반으로 스타벅스의 향후 전망을 예상해 본다"면서 "2월11일 기준으로 스타벅스의 PER는 23.97배로 S&P500 지수 PER 25배에 조금 못 미치고,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멕도날드(MCD)의 23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분기당 배당금은 0.49달러로 연 배당금은 1.96달러다. 수익 추정치가 3.91달러인 걸 감안하면 스터벅스의 배당금 지급율은 50%다. 이는 배당금 성장 여지가 충분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배당금 지급율이 40%-60%사이면 양호한 편이다. 배당금은 대표적인 수동 소득으로 가치주 투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수익이다. 또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클땐 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스타벅스는 배당금 귀족주는 아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11년간 배당금을 평균 16% 씩 인상시켜왔다. 올해 스타벅스 배당금은 0.45달러에서 0.49달러로 9% 증가시켰다. 향후 분기에 배당금을 0.04달러 인상 시키면 8% 성장률을 나타낸다. 만약 0.05달러 인상을 하면 인상률은 10%가 된다. 스타벅스의 배당수익률은 2.09%로 업계 평균보다 0.7%이상 높다. 현재 스타벅스의 배당수익률은 지난 5년 평균치보다 0.22% 높다.  

스타벅스 로고는 전세계인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다. 브랜드 로열티가 상당하고 고정 고객층도 상당하다. 하지만 올해 스타벅스는 여러가지 부정적 요인이 직면하고 있다. 첫번째가 공급망 붕괴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비용 증가의 문제를 겪고 있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인력 시장에서 노조들이 임금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간당 임금 및 연봉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직원의 채용도 빈번해 지고 있다. 문제는 경제가 재개되고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임금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디비던드 디플로맷은 "위의 부정적 요소들로 인해 스타벅스 주식은 현재 95달러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의 투자 매력도는 상당히 높다. 하지만 현재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어서 추가 매수 포인트는 92달러 이하다'라고 평가 하면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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