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설계·기자재 구매 계약 체결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연초부터 러시아에서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중국 국영 건설사 CC7(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Seven, Ltd.)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Baltic Ethane Cracker Project)의 설계 및 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처인 러시아 BCC(Baltic Chemical Complex LLC.)가 CC7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설계 및 조달 업무)를 도급 받아 수행할 방침이다. 계약금액은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 3721억원)이며, 오는 2024년까지 계약 업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석유화학 플랜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Ust-Luga) 지역에 건설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연간 280만여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에틸렌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상품 중 하나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러시아에서의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의 신뢰를 쌓고, 사업수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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