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마이클 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유니티소프트웨어(U 이하 유니티)의 잉여현금흐름은 2024 회계연도 전에는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할 것이로 평했다. 하지만 주가가 50% 이상 하락해 메타버스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매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유니티는 인터랙디브(interactive 상호활동)하고 실시간 3D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2D 또는 3D로 콘텐츠를 만들수 있다. 만들어진 콘텐츠는 거의 모즌 기기에서 구동이 되며 수익을 창출한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매출이 게임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건축및 자동차 디자인, 영화 제작으로 사용 범위를 확장을 모색중이다.
잠재적 시장의 확장을 위해 웨타디지털을 1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유니티가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중임을 보여준다. 유니티는 웨타 디지털 인수를 통해 자사 플랫폼의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하기 보다는 볼트온 인수를 통해 필요한 기술을 얻게됐다. 새로 얻은 기술은 영화 제작에만 쓰이던 기술이었는데 이젠 게임 개발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유니티의 경영진은 2021 회계연도 3분기 어닝스 콜에서 웨타디지털 인수를 통해 275명 넘는 기술 인력을 얻었고 잠재적 시장규모도 100억 달러로 증가했다.
2021 회계연도 동안 유니티 경영진은 자사의 매출 성장률이 30%대를 성장률을 유지했다. 실적 발표를 한 분기중 가장 최근 분기인 3분기에 연간 구독료가 10만 달러를 넘는 고객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73명을 기록했다. 달러기준으로 순보유율은 142%로 매우 높았다. 순보유율이 100% 넘을 수 있었던 원인은 신규 고객의 유입과 기존 고객들의 추가 구매에 기인헌 것이다.
유니티는 2021 회계연도 4분기 및 총 실적을 2월3일(미국 현지시간)에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 6분기 매출 성장률이 30%를 상회했듯 4분기 매출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향후 분기 및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성장 기술주들의 대대적인 조정이 시작되면서 시장은 각 회사들의 수익성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유니티의 매출은 30%이상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손익분기를 달성하지 못해 수익성면에 있어서는 아직도 마이너스다.
6일뒤 발표될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보면 매출은 2억8,500만 달러에서 2억9,000만 달러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비GAAP 운영마진은 마이너스 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니티 경영진은 실적 발표때 마다 지금은 성장요인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 매출과 수익성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너스 수익성에 대해 안심을 시켜왔다. 마이클 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유니티는 2023 회계연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손익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기술주들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는 요즘 11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유니티 주식은 기술주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현재 2022 회계연도 매출 추정치의 20배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티 주식은 불과 몇 주 전엔 2022 회계연도 매출 추정치의 30배~40배 이상에 거래됐다. 그래서 선행 매출 추정치의 20배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저평가 된 것이다. 게다가 2023 회계연도부턴 현금소진 없이 현금이 유입되는 잉여현금흐름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다.
마이클 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유니티의 사업은 매출의 가시성이 좋고 높을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유니티 주식이 어느정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게다가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뛰어난 인력을 추가해 소프트웨어의 잠재적 시장 규모도 확장 시켰다"고 평가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