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시스템즈(CSCO.O),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1위
시스코 시스템즈(CSCO.O),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1위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2.01.05 18:04
  • 최종수정 2022.01.0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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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템즈 CI.
시스코 시스템즈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시스코 시스템즈(CSCO.O)가 회계 연도 2022년 1분기 매출액 12억 9000만달러(YoY +8.1%), 영업이익 3억 6000만달러(YoY –3.7%)를 기록했다. 수주잔고(RPO)는 30억 1000만달러(YoY +9.5%)를 나타냈다.

시스코는 라우터, 스위칭 등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 업체로 현대 포츈 500기업 중 98%가 동사 제품 사용 중이다. 특히 이더넷 스위치 51%, 라우터 38%, 기업용 무선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엄재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투자가 재개되며 대표 제품인 캠퍼스 스위칭과 400GbE 등의 고성능 제품군들이 성장세를 보인다”며 “다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수요만큼 매출액이 나오지 못했고, 운임 상승으로 마진에 타격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스코 시스템즈 소프트웨어. 제공=유진투자증권
시스코 시스템즈 소프트웨어. 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한동안 정체되었던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회복으로 스시코의 본업인 네트워크 장비 실적의 성장을 전망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650억달러를 미국 농촌 등 낙후지역 광대역 인프라 구축에 쓰는 내용이 포함된 인프라 예산안에 서명했다.

Dell ‘Oro에 따르면 이번 인프라 예산을 반영한 북미 광대역 장비 지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해 시스코의 액세스 장비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5G, IoT 등 차세대 네트워크로 인해 트래픽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으로 시스코의 클라우드, Wireless, 5G 관련 장비 성장은 물론 라우터, 캠퍼스 스위치 등 액세스 장비에도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 시스템즈 매출 및 이익 추이. 제공=유진투자증권
시스코 시스템즈 매출 및 이익 추이. 제공=유진투자증권

시스코는 회계 연도 2022년 2분기 가이던스를 매출액 12억 5000만~12억 7000만달러, EPS는 0.8~0.82달러를 제시했다. 2022년 온기 매출액은 52억 3000만달러, EPS는 3.38~3.45 달러로 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시스코의 성장성,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구독기반 소프트웨어로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성공적인 사업구조 변화라고 평가했다.

엄재민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정체로 2016년부터 매출 및 주가 횡보를 겪은 바 있다”며 “전방시장의 IT 지출에 따라 매출 변동성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자료=구글 갈무리
자료=구글 갈무리

시스코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2015년 전체 매출의 17.1%였던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은 2021년 30.1%까지 상승했다. 또한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 중 81.1%가 구독 매출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엄재민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이 추세적 흐름임을 고려할 때 시스코의 전사적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성장성에 긍정적이다”며 “네트워크 장비-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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