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마감체크] 보릿고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1022마감체크] 보릿고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10.22 16:10
  • 최종수정 2021.10.2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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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소강 상태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과 비교하면 아쉬워
다음주 본격 실적 시즌, 분위기 전환 기대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2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이번주 내내 이어진 거래대금 둔화 영향에 소강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 장세를 앞두고,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4% 하락한 3,00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1,07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4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675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골판지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급등했고, 통신 업종이 SK텔레콤 호재에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9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521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207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149억을 순매도하며, 6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 게임·콘텐츠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메타버스 관련주가 ETF 상장 수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들이 메타버스 ETF를 출시한 이후, 관련주에 신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회사로의 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된 연례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영향에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알체라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이 인적분할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SK텔레콤은 11월 1일부로 존속법인인 통신 사업부 ‘SK텔레콤’과 신설법인인 투자 사업부 ‘SK스퀘어’로 인적 분할됩니다.

이와 동시에 SK텔레콤의 주가는 5:1로 액면 분할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주식은 10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 달 간 거래가 정지되며, 분할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골판지 관련주가 제지 가격 인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 상품포장용 제지 가격이 10%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해 펄프 가격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최소 46%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영포장, 영풍제지, 신풍제지 등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가 누리호 발사 실패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오후 5시, 한국형 1호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된 가운데, 위성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궤도 안착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아쉽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비츠로테크 등이 정규 장에서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영구 교환사채 관련 해명 공시에 급락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사업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000억원의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5일
단계적 일상 회복 한국형 로드맵 공개
바이오-유럽 2021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
~26)

26

정부, 유류세 등 에너지 대책 발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7일
엔비디아, ARM 인수 EU 결정

28일
ECB 기준금리 결정
BOJ 기준금리 결정
페이스북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

30일
G20 정상회의 (~31)

 

경제지표

25일
미국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10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독일 10월 IFO 기업환경지수

26일
미국 9월 신규주택매매, 8월 주택가격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0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한국 3분기 GDP

27일
미국 9월 내구재주문
한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독일 11월 GFK 소비자신뢰지수

28일
미국 3분기 GDP, 9월 잠정주택매매, 10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 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10월 실업률, 10월 소비자물가지수

29일
미국 9월 개인소득, 소비지출, 9월 PCE 디플레이터, 10월 시카고 PMI, 10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한국 9월 산업생산,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EU 3분기 GDP,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3분기 GDP

 

실적

25일
미국 페이스북
한국 LG화학, POSCO, 우리금융지주, PI첨단소재

26일
미국 알파벳, MS, 텍사스인스트루먼츠, 3M, 비자, 트위터, AMD, GE, 일라이릴리
한국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카드, LG생활건강, 기업은행, JB금융지주

27일
미국 맥도날드,
보잉, 이베이, GM, 코카콜라, 포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자일링스
한국 삼성에스디에스, OCI, 삼성물산, 기아,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GS건설, 현대건설기계, 팬오션

28일
미국 애플, 아마존, 캐터필러, 길리어드사이언스, 마스터카드, 머크, 무디스, 스타벅스, 얌브랜즈
한국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BNK금융지주, 제일기획, S-Oil, 현대모비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이노텍, 롯데칠성

29일
미국 US스틸, 셰브런, 엑슨모빌, 애브비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이노베이션, SK바이오사이언스, 아프리카TV, 아모레퍼시픽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소강 상태에 그쳤습니다.

코스피가 3,000p를 지켜낸 것은 나쁘지 않지만, 미국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한 주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단기적으로는 모멘텀의 차이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역시 다음주 부진한 지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는 의구심이 여전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금융주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테슬라 등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졌고, 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국내 증시는 아직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고, 헝다 그룹의 디폴트 가능성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등 동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전해진 바에 따르면 헝다 그룹도 최악의 상황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주는 시장의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10월의 보릿고개 장세도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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