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IPO '리비안'에 투자한 아마존..."향후 전망 낙관적"
핫한 IPO '리비안'에 투자한 아마존..."향후 전망 낙관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0.22 12:04
  • 최종수정 2021.11.2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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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리비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아마존(AMZN)'은 글로벌 디지털화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광고 뿐만 아니라 전기 픽업 트럭 생산업체인 리비안에 투자를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지난 2019년에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발표 당시 아마존은 리비안과 대량의 단거리 전기 배송 차량 구입 계획을 구체화 시키고 있었다. 아마존은 자본 투자와 10만대 차량 구입 계약을 통해 리비안 지분의 20%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비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리비안의 기업공개가 가시화되고 기업가치 평가액이 80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로인해 아마존의 기업가치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비안은 전 세계 전기차를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TSLA)와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 중 하나다. 동사는 MIT 박사 출신인 RJ 스캐링에 의해 12년 전에 설립됐다. 지난 2018년 LA 오토쇼에서 R1T 픽업트럭과 R1S SUV를 선보였다. 이 두 차량은 현재 소비자 부문의 주력 모델들이다. 상업용 차량으로는 배달용 전기 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 배달용 밴은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마일을 주행 할수 있다. 최대 적재용량은 840 입방피트에 달한다. 

이 뿐만 아니라 리비안은 자사 전기차의 결함이나 고장을 보완하기 위해 포괄적인 정비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비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 자동차 융자 서비스, 독자적인 레벨 2 자율 주행 시스템 및 전용 급속 충전망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 달성하기 위해 리비안과 10만대 전기 배달 밴 계약을 전격 성사 시켰다. 계약 당시 아마존은 이미 4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리비안에 투입했다. 이후에도 20억 달러를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1년 1월사이에 리비안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리비안에 투입된 누적 자금의 총 규모가 105억 달러인 걸 감안하면 아마존의 리비안 지분율은 20%에 달한다. 만약 리비안의 기업 공개시 기업 평가액이 800억 달러로 책정되면 아마존의 20% 리비안 지분율은 아마존의 내재적 가치를 160억 달어이상 증가 시킬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도 3955.93 달러로 상향 조정될 것이다. 이는 현재 주가에서 약 15% 이상의 상승 여지를 나타낸다.

아마존이 리비안에 발주한 전기 배달용 밴 10만대 계약을 통한 총 매출은 45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204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은 첫 계약 규모를 능가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리비언이 아마존과의 계약을 차질 없이 소화시킨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리비안의 소비자 부문 및 상용차 부문의 사업 성공이 점쳐진다. 아마존의 펀더맨탈 또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다. 

아마존은 곧 시애틀 지역에서 자체 자동주행(Zoox)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을 곧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리비안 투자는 아마존의 매출을 다각화 시키고 매출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리비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아마존은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이며 중장기 전망도 매우 좋다"면서 "리비안의 기업공개로 인해 아마존의 기업가치 상승폭이 커질 것이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달성했던 전인미답의 시가총액 2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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