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 부진한 실적
롯데쇼핑,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 부진한 실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22 07:57
  • 최종수정 2021.10.22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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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이 재난지원금 영향에 따른 할인점과 슈퍼마켓 부문 매출 감소,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 둔화, 백화점 희망퇴직 비용 반영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조1322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7%로 추정했다. 백화점은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영업상황은 호조를 보였다. 

다만 희망퇴직 관련 충당금이 반영되며 일시적 손익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보수적으로도 약 500억원 이상 규모가 예상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판관비를 크게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이 거듭 발생함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못했다"며 "3분기에도 백화점 명예퇴직 관련 충당금 인식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2021년 EPS 추정치를 37.6% 하향했으나, 일회성 비용 요인이 대부분이며 향후 추정치의 변동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현재 기업가치는 2021E PBR 0.31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가 하방은 지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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