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구조조정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롯데쇼핑, 구조조정을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21 10:57
  • 최종수정 2021.10.2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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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이 구조조정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21일 롯데쇼핑 3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5조1594억원, 순매출액은 6% 감소한 3조8601억원, 영업이익은 30% 하락한 779억원으로 추정했다.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6%, 42% 하회하는 수준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br>

백화점 부문에서 희망퇴직 충당금 4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188억원 수준이다.

백화점 국내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은 +8%, 충당금을 제거한 영업이익률은 12.4%로 추정된다. 

할인점 국내 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2%를 나타내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할인점도 락다운 영향으로 영업시간이 단축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퍼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반면 컬처웍스는 영업적자 326억원, 이커머스 부문은 영업적자 330억원을 나타내면서 계속해 전사 손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2년에는 수퍼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 손익이 올해 대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이 올해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지급된 영향으로 내년에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컬쳐웍스 및 백화점 손익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회복을 가정한 2022년 기준으로도, 현재 주가는 P/E 22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실적 가시성이 낮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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