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잇단 이익 추정치·목표주가 하향
신세계인터내셔날, 잇단 이익 추정치·목표주가 하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20 11:29
  • 최종수정 2021.10.2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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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잇단 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 하향에도 중장기 경쟁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 내려 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외경.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외경.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560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18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낮아진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해외 패션과 수입 화장품이 견조한 실적을 내놓겠지만 국내 패션과 비디비치가 부진했다. 

국내패션은 여성복 시장 부진에 이마트향 데이즈 물량 감소로 영업적자 30억원을 예상했다. 

라이프스타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하나 점포 폐점에 따른 일회성 복구 원가로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메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칠 것이다. 수입화장품은 44% 증가하나, 자체브랜드 매출은 43% 감소할 전망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명품과 일반 의류의 매출 동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해외패션 라인업 강화와 국내패션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8% 낮췄고 화장품 이익 기여도가 50%에서 35%로 낮아짐에 따라 목표 PER도 24배에서 20배로 하향했다"면서도 "다만 4분기는 의류 성수기이자 광군제 등 화장품 성수기로 해외패션, 코스메틱 고성장과 국내패션 정상화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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