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데이터’ 돈 된다..반등 중인 토스트(TOST) 주목
‘레스토랑 데이터’ 돈 된다..반등 중인 토스트(TOST) 주목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8 14:16
  • 최종수정 2021.11.2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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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토스트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레스토랑 포스(POS) 솔루션과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기업은 핀테크에도 뛰어들며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레스토랑 산업 성장에 따른 포스 니즈 확대로 토스트가 장기 성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토스트는 지난 7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22일 60달러 선에 상장한 토스트는 같은 달 말까지 50달러 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최근 상승세로 전환했다.

토스트는 레스토랑 대상 통합형 판매시점 정보관리(포스) 솔루션과 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9년에는 토스트 캐피탈 설립으로 사용자에게 자금 대출 솔루션도 제공한다. 토스트의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2월 49억달러에서 상장일 기준 200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매출 4억2500만 달러, 총결제액(GPV) 234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125%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솔루션 구독료가 9%, 대출을 포함한 결제 수수료가 83%, 포스 하드웨어가 7%로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다.

회사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사업 모델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분기 GPV가 감소하며 인력 절반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토스트는 포스 플랫폼에 온라인 결제와 배달, 주문 관리 등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며 변화에 나섰다.

이런 변화는 레스토랑 시장 확대와 맞물려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전미요식업협회는 미국 레스토랑 매출이 2020년 7000억달러에서 2024년 1조1000억달러로 성장을 내다봤다. 또 온라인을 통한 음식 주문이 전체 주문의 60% 수준에서 향후 70~80%대로 오를 전망이다.

정용제·송범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상화 이후 미국 레스토랑의 70%는 코로나 동안의 변화를 유지할 전망으로 2분기 토스트 사용자 4만8000곳 중 솔루션 4개 이상 사용자는 54%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올랐다”라며 “토스트는 올로와 그럽허브 도어대시 증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포스에 배달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레스토랑 산업 성장에 따른 포스 니즈 확대로 토스트의 장기 성장성 보유를 판단”한다며 “레스토랑 대상 SaaS 기업에서 올로와 유사하며 포스 제공 측면에서 스퀘어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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