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내년 1Q까지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
삼성전자, 목표가↓… “내년 1Q까지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9.17 17:24
  • 최종수정 2021.09.1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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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사진= 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5%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칩 공급부족 확산에 따른 세트 생산 차질과 높아진 메모리 재고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둔화로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하락 전환할 것”이라며 “메모리 재고에 대한 세트업체들의 재고 소진이 2022년 초까지 이어지며 가격하락은 2022년 상반기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을 반영해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51조 6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4% 하향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예상보다 더 강해 PC에서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다만 서버 가격의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둔화되면서 오는 4분기부터 디램 가격은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비수기인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악화될 수 있지만 메모리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 입장이 전개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 반등 사이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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