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마감체크] 9월 FOMC, 잠든 증시를 깨울 수 있을까?
[0917마감체크] 9월 FOMC, 잠든 증시를 깨울 수 있을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09.17 17:24
  • 최종수정 2021.09.1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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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이번주 추석 연휴 앞두고 박스권 흐름
글로벌 증시, 모멘텀 공백으로 인해 소강 상태
단기적으로 연휴 이후 연준 점도표에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9월 1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소강 상태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3,1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468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3,05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223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른 조선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4% 상승한 1,0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6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86억을 순매도하며, 8월말 이후 이어온 매도세를 유지했습니다.

개인은 55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반도체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셀트리온 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3사 합병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합병을 위한 전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이달이나 다음달이면 상장 3사의 합병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달 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델타 변이 효능 결과 발표 예정 모멘텀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조선 업종이 현대중공업의 신규 상장 영향에 변동성 장세를 형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신규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현대중공업은 장중 급등락을 보인 이후 11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6만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최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급락했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우주 관련주가 블루오리진과 한국항공우주의 비공개 회담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블루오리진 내 달 착륙 시스템, 로켓 재활용 기술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브렌트 셔우드 부사장이 최근 서울에서 한국항공우주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10월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 기대감도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인텔리안테크, AP위성, 한국항공우주, 비츠로테크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항공주가 국토부 공항 개발 사업 추진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국토부는 2025년까지 전체 8조7,000억원 규모의 공항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 수요가 2024년이 되면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KB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화물 호조에 힘입어 3,4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티웨이홀딩스, 에어부산, 진에어, 대한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승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장 마감 후 보통주 1000만주, 기타주 3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습니다.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약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0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증시 휴장
미국 취약 계층 대상 백신 부스터샷 예정

21일
한국, 중국, 대만 증시 휴장
OECD 중간경제전망
BOJ 금융정책회의 (~22)

22일
한국, 홍콩 증시 휴장
FOMC 회의 발표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바이든 대통령, 세계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 개최

23일
일본 증시 휴장
백악관, 공급망 점검 회의 개최
BOE 기준금리 결정
한국전력,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고시 예정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예정

 

경제지표

20일
미국 9월 NAHB 주택시장지수
독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미국 8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22일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
EU 9월 소비자신뢰지수

23일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 8월 시카고 연은 활동지수, 9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지수, 9월 합성 PMI,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한국 9월 1~20일 수출입
EU 9월 합성 PMI
독일 9월 합성 PMI

24일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9월 IFO 기업환경지수

 

실적

21일
미국 페덱스, 오토존

22일
미국 제네럴 밀스

23일
미국 나이키, 코스트코, 트립닷컴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강 상태에 들어가며, 박스권 흐름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증시 역시 모멘텀 공백이 이어지면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가운데, 실제로 경기가 피크아웃되고 있는 것인지, 델타 변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정 상으로도 추석 연휴를 전후해 연준, BOJ, BOE 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발표되는 만큼 경계 심리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1970~80년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가 함께 나타났던 구간에서는 비교적 이른 긴축 스케줄로 인한 정책적인 영향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은 2023년으로 전망되고 있고, 최근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내년만큼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연휴 이후 발표될 연준의 점도표를 확인한 이후,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9월 1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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