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김정주 넥슨 창업주, 국감 소환..이번에도 빠져 나가나?
[뉴스후] 김정주 넥슨 창업주, 국감 소환..이번에도 빠져 나가나?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1.09.17 13:28
  • 최종수정 2021.09.17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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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조작 논란' 국정감사 소환...김정주 창업주 불출석에 무게
김정주 넥슨(NXC) 대표. 사진=넥슨
김정주 넥슨(NXC) 대표. 사진=넥슨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논란으로 올해 국정감사에 소환됐다.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넥슨 김정주 창업자와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를 증인으로 포함했다. 신청 이유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내 환생의 불꽃 아이템의 확률 조작 관련이다. 출석 요구일은 다음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일이다.

이에 대해 넥슨 내부는 담담한 분위기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김정주 창업자가 증인으로 소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김정주 창업자가 국정감사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수차례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국감 참석이 전무했기 때문에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넥마블 창업자들이 모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국감 증인 참고인 명단 확정 과정에서 모두 이름이 빠진 바 있다.

당시 이들 게임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사실 게임사가 국감에 소환될 경우 확률형 아이템, 과몰입 문제 등 기업 가치와 윤리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다.

다시 말해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경우 게임사 입장에서 전혀 이득이 없다는 얘기다. 만약 국감 증인 및 참고인 소환에 정당한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의 코로나19를 이유로 많은 증인이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대표가 아닌 임원이 대신 출석할 경우 현장실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기업 관계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가 채택한 증인 및 참고인은 21명 가운데, 14명이 민간 기업인이라는 지적이다.

농해수위의 경우 개연성이 떨어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국감 ‘증인 빼주기’ 성공보수가 대략 2000만원에서 4000만원이라는 소문도 있다. 국감 불출석을 할 경우 대략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로펌의 경우 관련 업무들을 컨설팅하기도 한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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