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개장체크] 연휴 앞둔 한산함..방어 대응
[0916개장체크] 연휴 앞둔 한산함..방어 대응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1.09.16 06:59
  • 최종수정 2021.09.1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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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외국인 수급에 상승세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
국내증시,추석 연휴 앞두고 한산함
신한 "외국인 매수 긍정적,대형주 쏠림 현상"
"거래대금 추석 연휴 앞두고 감소, FOMC 앞두고 경계"
"이익모멘텀 양호한 업종 압축, 대형주, 민감주나 가치주 관심"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9월16일 목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는 외국인인 수급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153.40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과 의약품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2986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472억 원, 509억 원 사들였는데요.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삼성전자를 8449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4195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5% 오르며 7만7000원에 SK하이닉스 보합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기관은 반대로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42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요.

개인은 1764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1042.79포인트에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423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요.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237억원을 개인은 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은 탄소포집 등의 친환경 신사업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며 11% 강세 보였고요. 셀트리온은 코로나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델타 효능 결과가 임박했다는 소식 전해지며 3% 올랐습니다. 

반면 LG이노텍은 애플 신제품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에 매도세가 증가하며 5%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고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긍정적이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상승한 3만4814.3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80.70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S&P500지수는 약 3주간 가장 크게 올랐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2% 상승한 1만5161.53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시장은 에너지 관련 주식의 상승 속에서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와 기술주도 동반 오름세 보였는데요. 액손모빌이 3% 오르고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 6% 이상 강세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주매입 소식에 1.68% 뛰었고요. 국채금리 상승에 시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1%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가 도박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윈리조트와 MGM 리조트의 주가는 각각 6%,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전날 아이폰13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은 이날 0.61% 반등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 내린 7016.4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4% 떨어진 6583.62로 장을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8% 하락한 1만5616.00을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8월에 9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발표되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또 유럽 투자자들 또한 다가오는 9월 26일 독일 연방 선거를 계속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소매와 여행 및 레저 주식은 중국 푸젠성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우려와 세계 최대 도박 중심지인 마카오의 규제 강화 조짐으로 거의 1% 하락했고요. 프랑스 명품업체 LVMH와 케어링은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증시는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0.52% 하락한 3만511.71에 장 마쳤는데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이 신제품 발표에도 하락세로 반응한 영향으로 무라타제작소와 닛토전공이 각각 2.7%와 3.3% 내리는 등 애플 관련주가 떨어졌고요.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SBG)는 5.8% 급락했는데요. 중국 정부의 기술회사 규제 강화로 알리바바 등 SBG가 투자한 중국 기업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왔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내린 3656.22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4% 떨어진 2만5033.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1만7354.00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기업 생산활동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인 5.8%를 밑도는 것으로 직전월인 7월의 기록(6.4%)보다 낮았고요. 8월 소매판매 역시 2.5% 상승하는 데 그쳐 전문가 전망치(7%)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주요 뉴스

●美 8월 산업생산 전월比 0.4%↑…허리케인 여파로 둔화

●美 8월 수입 물가 10개월만에 하락 전환…월가 예상 하회

●美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34.3…예상치 큰 폭 상회

●영국 8월 CPI 전년비 3.2%↑…2012년 3월 이후 최고

●쌍용차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등 3곳 참여…SM그룹 불참

●카카오, 연내 손해보험사 출범 차질 불가피

●국민연금, 하반기 실적주로 '반도체·게임' 늘렸다

●상반기 21조나 팔린 저축성보험…금리 반사효과 사라지나

●호주중앙은행 "집값 잡기 수단으로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아"

●8월 車 수출액 16.9% 증가…친환경차 비중 역대 최고

●현대차그룹-LG엔솔, 인니 배터리셀 공장 착공…정의선 "전기차 역량 집중"

■주요 일정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협회장 간담회 예정

●美 8월 소매판매·7월 기업재고

●유로존 7월 무역수지

●日 8월 무역수지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국내증시는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유입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코스피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일부 대형
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는데요.

거래대금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소하고, 차주 FOMC도 예정돼 있어 남은 거래일은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재 상황에선 방어 대응을 추천하며 만약 종목 투자를 이어간다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요.

중소형주에서 대형주, 성장주에서 민감주나 가치주로의 변곡점이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장도 힘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9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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