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자회사 상장이 한국조선해양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5일 단기적으로 자회사 상장은 주가에 부담이 된다며 목표가를 15만원으로 16.7%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자회사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KOSPI 증권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로 조선 부문의 중간 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회사 중 현대미포조선은 상장되어 있으며 올해 현대중공업, 내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될 예정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반영 폭이 줄어들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조선해양 분야의 연구개발, 인수합병, 신재생 사업 등을 이끌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신사업이 가시화 시점에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룹사의 미래성장 계획을 살펴보면 수소사업의 밸류 체인(Value Chain)에서 동사는 친환경 운송 선박, 친환경 추진 선박, 자율운항, 스마트 선박, 해상풍력+수전해 등의 연구개발과 투자, 인수합병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